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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 AI 환경기술 분야 토대 마련

환경오염 원인 분석·대응, 비즈데이터-트리엄 MOU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4.04.23 20:11:14

23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캐나다 알버타 주 합작 튜자 회사 설립 업무협약식에 (가운데) 메리 응 캐나다 국제무역부장관이 참석했다. ⓒ 비즈데이터

[프라임경제] 한국의 환경 AI 빅데이터 전문기업 비즈데이터는 캐나다 무역사절단 일원인 캐나다 환경 기술·서비스 전문기업 트리엄과 △한국-캐나다 환경 기술 △서비스 분야 기술협력 확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캐나다 알버타주에 합작 투자 회사 설립 업무협약(MOU)을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환경 분야에 대한 IT기술 적용이 새로운 사업기회가 될 것임을 함께 인식하고 각 기업이 주력으로 밀고 있는 환경 솔루션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러한 AI 기술은 △재생 에너지 △친환경 기술 개발 △효율적인 자원 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의 비즈데이터가 개발한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트리엄의 실시간 환경 오염 물질 △검사 △분석 △예측 △대응을 위한 지능형 시스템 설계로 환경 오염의 원인과 영향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에 발생할 오염 레벨을 예측해 환경보호 조치를 취하거나 신속 대응할 수 있다. 

또 양사는 오는 5월에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 환경 컨설팅·에너지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합작 법인인 (가칭)에코에이아이이노베이츠(ecoAIinnovates Inc.)를 설립한다. 목표는 AI 기반 부지 특성화 기술을 적용한 토양 분석 서비스 'AISCT' 솔루션의 첫 제품군 출시다. 2028년까지 5000만달러 가치의 사업으로 투자·확장하는 목표도 있다. 

투자파트너로 참여하는 빅뱅벤처스와 △주한캐나다대사관 상무부 △캐나다 알버타주정부 한국대표부가 전문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탐색·추천해 성사됐다. 

빅뱅벤처 스는 양사의 합작법인이 첫번째 제품인 토양분석서비스 'AISCT'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프로그램을 같이 매칭하는 역할을 했다.

현재 비즈데이터는 환경·에너지 분야 AI 자율운영 서비스를 위해 △상수 △하수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기업들과 파트너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환경 수처리 플랫폼 모듈인 'NAIAD Hexa Series'를 개발해 환경 분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트리엄은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결합한 캐나다의 환경 정화 기술 회사다. 지난 2006년 1월 설립 이후 전 세계 오염 현장에서 오염 조사·정화 사업과 R&D·상용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김태진 비즈데이터 대표는 "환경 보호에 대한 트리엄의 노력과 비즈데이터가 보유한 AI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환경 AI분야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관련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븐스 와델 트리엄 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환경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두기업을 설립하는 것이다"며 "이번 협력은 데이터기술과 환경보호를 결합하는데 진전을 이끌어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시작"이라고 전했다. 

구태훈 빅뱅벤처스 대표는 "빅뱅벤처스는 '해외검증후 투자'라는 투자철학을가지고 있으며, 이에 맞는 회사에 글로벌 스케일업을 우선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빅뱅벤처스의 투자프로그램에 따라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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