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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기업실적 기대감에 상승…나스닥 1.59%↑

WTI, 1.78% 상승한 배럴당 83.36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일제히 상승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24 08:34:10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미국 증시는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63.71p(0.69%) 오른 3만8503.6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9.95p(1.20%) 증가한 5070.55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45.33p(1.59%) 뛴 1만5696.64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민간 경제조사 업체인 S&P Global이 집계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월비 2.0pt 하락한 49.9를 기록하면서 예상치 52.0을 크게 밑돌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비스업 PMI 역시 0.8pt 내린 50.9를 나타내며 예상치 52.0에 미치지 못했다"며 "연초 이후 전망보다 강한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해 온 만큼, 2분기 들어 다소 완화된 경제 지표는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PMI 세부 지표 중에서 고용 부문이 크게 둔화된 부분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을 자극했다"고 부연했다.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0.8bp 내린 4.60%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3.9bp 하락한 4.93%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0.36% 떨어진 105.69pt로 종가를 형성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한 가운데 유럽 PMI의 상대적 호조가 달러 약세를 이끌었다.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가 3.65%, 메타가 2.98% 상승세를 나타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은 1%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정규장에서 1.85% 올랐던 테슬라는 시간외 거래에서 실적을 발표한 뒤 약 10% 상승했다.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함께 견조한 가이던스를 함께 제시한 반도체 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시간외 거래에서 현재 6%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 대표 물류업체 중 하나인 UPS도 호실적에 2.41%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커뮤니케이션과 IT, 그리고 산업재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고, 소재는 홀로 내림세를 나타내며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이란 제재 가능성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46달러(1.78%) 오른 배럴당 83.3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1.42달러(1.63%) 뛴 배럴당 88.42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81% 오른 8105.78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1.55% 뛴 1만8137.65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26% 증가한 8044.81을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44% 상승한 5008.17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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