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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올해 분기별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40.9%·178.2%↑…목표주가 '상향'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4.24 08:43:41

ⓒ HD현대일렉트릭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보수적인 스탠스 대비 더욱 좋아지고 있는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 상향에 따라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김광식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높아지는 원재료 가격과 하반기 환율 정상화로 인해 연간 실적에 대해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했다. 시설투자비(CAPEX) 계획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수익성 낮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가 예상되고, 높은 북미향 수주 잔고 비중 반영으로 북미 매출 비중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분기 서프라이즈 요인 대부분은 연간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실적 전망치 상향의 여지는 크다"고 진단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0.9% 늘어난 8010억원, 178.2% 성장한 1288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에 이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 

매출액의 경우 2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신남원 변전소향 ESS 공사가 약 600억원 선반영된 것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수익성이 좋지 않은 ESS 매출 반영에도 분기 대비 가장 높은 16.1%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 충당금환입 등으로 인해 약 150억원 수준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으나, 이를 제외하더라도 14.3%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 수익성 좋은 배전변압기 품목의 수요 상승으로 분기 대비 101.6%의 성장을 시현했고, 회전·배전 부문의 업황 상승 및 수요 증가로 수익성 상승이 나타났다"며 "전력기기는 우상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환율 수혜의 영향이 주요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이어 "생산법인은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규 수주는 같은 기간 80.7% 증가한 14억4000만 달러로 가이던스 37억4000만 달러의 38.4%를 달성했다"며 "주요 시장인 중동·북미 신규 수주가 증가했으며, 북미에서는 신재생 및 데이터센터향 고객사로부터 나타나는 수요 증가가 뚜렷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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