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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차별화 "도보생활권, 치유 공간이자 쉼터"

LH, 선(線)형 중심 숲길과 정원 통한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4.24 13:43:05

인천계양 숲길정원 조성 이미지. Ⓒ LH


[프라임경제] LH가 3기 신도시에 공원 접근성을 높이는 선(線)형 중심 '숲길과 정원' 100여곳을 조성한다. 더불어 '파크커넥터'를 통해 분산된 공원 녹지를 연결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도보생활권 공원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LH에 따르면, 3기 신도시는 과거 면(面)형 중심 공원 낮은 접근성과 활용도를 보완할 수 있는 선(線)형 공원으로 이뤄진다. 선형 공원은 도심 내 어디에서든 공원과 연결 조성된 길을 통해 누구나 쉽게 녹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조경방식이다.

3기 신도시 평균 공원 녹지율은 30% 이상 수준으로 조성된다. 1인당 공원면적은 평균 18.8㎡ 수준으로, 이는 싱가포르·뉴욕·파리 등 주요 글로벌 도시 평균(13.3㎡) 및 서울(17.9㎡)에 비해 높은 편이다. 

3기 신도시는 대형 면적 공원보단 도보생활권 공원 면적을 1인당 15.2㎡로 높여 도보 10분 이내 누구나 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등하교길 및 출퇴근길 등 일상 생활 여러 이동 구간이 공원과 맞닿아 편리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3기 신도시 선형 공원에 '파크커넥터'를 적용해 공원 간 연계 활용도를 크게 높인다.

파크커넥터는 분산된 공원 녹지를 보행길로 연결해 공원 이용이나 녹지 체감을 높이는 것으로, 싱가포르에서 최초 도입된 바 있다. LH는 폭 30m 내외 넓은 선형 공원을 △큰 이음길 △작은 이음길을 활용해 확장 연계할 계획이다.

인천계양 선형공원 계획도. Ⓒ LH


LH는 공원접근성을 높인 도시 조경계획을 반영해 연내 3기신도시 인천계양지구에 첫 번째 발주를 진행한다.

계양지구에는 △맨발숲길 △꽃길정원 △단풍정원 등 다양한 숲길과 정원을 특화 조성한다. 계절에 따라 다채롭게 변화하는 자연형 식재를 활용해 색감 있는 자연경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동선 LH 국토도시본부장은 "3기 신도시 '숲길과 정원'은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한 치유 공간이자 쉼터"라며 "앞으로도 공원과 녹지 연결성을 높이고 확장해 도시가 곧 정원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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