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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교수 내정

연구·행정 모두에서 다양한 경험 갖춰…우주항공청 성공적 안착 기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4.04.24 15:52:42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7일 출범 예정인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으로 윤영빈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윤영빈 교수는 서울대 항공공학과에서 학사·석사를 마치고 미시건대 항공우주공학 박사 취득,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를 재직하며 로켓추진연구를 이끈 바 있다. 

윤 대통령은 24일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으로 윤영빈 서울대 교수를 내정했다. ⓒ 연합뉴스

또 액체 로켓 가스터빈 엔진 연구 등을 40여년 간 수행하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탐사 1단계 사업 등을 참여해 성공적 우주 추진체를 연구한 대표 연구자다. 

뿐만 아니라 △한국연소학회장 △한국분무공학회장 △아시아분후공학회장 등 주요 학회장을 역임했고, 서울대 항공우주신기술연구소장과 차세대우주추진연수센터장 등을 재직하며 연구와 행정 모두에서 다양한 경험을 갖춘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윤 대통령은 "윤영빈 교수는 우주 관련 이벤트 때마다 언론에서 1순위로 찾는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며 "온화하고 인자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 출범과 안착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에는 존 리 전 나사 본부장을 내정했다. 

존 리 내정자는 미국 이민 1.5세대로 10살에 도미해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카네기멜론서 공공관리 및 정책석사를 수료하고 1992년부터 나사에서 △나사 헬리 오피스 프로젝트 관리자 △고다드위성통합 관리부장 △수석 어드바이저 등으로 29년 동안 나사에서 굵직한 우주 프로그램을 관리한 우주 분야 전문가다. 

대통령실은 "존 리 내정자는 백악관 예산관리자 직책도 수행한 바 있다"며 "존 리는 백악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경험과 국제 고위급 네트워크는 임무지향적 프로젝트 중심인 우주항공청 임무본부를 이끌 최고의 적임자"라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미래먹거리로 각광받는 우주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역할 수행을 위해 우주항공청 설립을 공약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12월 윤 대통령이 직접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며, 우주항공청 설립을 공식 선언했고, 우주항공청 설치법을 국회에 제출, 약 1년 만인 지난 1월 우주항공청설치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 최초 우주항공 전담 조직으로 각국 경쟁이 치열해지고 정책이 공공에서 민간으로 확대되는 세계 흐름에 맞춰 우리 우주경제를 이끌 역할을 하게 됐다"며 "우주항공청 개청과 동시에 우주항공 분야 컨틀롤타워인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이 총리에서 대통령으로 격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주항공청에 업계 최고 전문가들을 주요 직위자로 내정한 만큼 성공적으로 출범해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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