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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 앞두고 혼조…다우 0.11%↓

WTI, 0.66% 내린 배럴당 82.81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일제히 하락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25 08:44:24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밤 미국 증시는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42.77p(-0.11%) 내린 3만8460.9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8p(0.02%) 증가한 5071.63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6.11p(0.10%) 뛴 1만5712.75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잠시 하락세를 보이던 시장금리가 다시 상승한 점도 투자자들의 섣부른 움직임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음 주까지 대형 기업들의 연속된 실적 발표는 물론, 5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 결과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라며 "올해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4월 고용 지표 등 핵심 경제지표 역시 발표를 앞둔 상황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4.1bp 오른 4.64%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약보합 수준인 4.93%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0.13% 증가한 105.82pt로 종가를 형성했다.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렸다. 테슬라가 낙폭과대 인식과 함께 신규 모델 출시 기대감을 반영해 12.06% 상승한 반면, 이틀간 반등에 나섰던 엔비디아는 3.33% 내렸다.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메타는 예상치를 10% 웃도는 순이익 실적을 공개했지만, 1분기 실적이 호조를 기록했음에도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여파로 시간외거래에서 12% 이상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0.37% 상승했고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1.27%, 0.74%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필수소비재, 유틸리티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고, 산업재와 헬스케어는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위험 완화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55달러(-0.66%) 밀린 배럴당 82.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40달러(-0.45%) 내린 배럴당 88.02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17% 내린 8091.86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27% 떨어진 1만8088.70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06% 밀린 8040.38을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37% 하락한 4989.88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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