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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전기차 배터리용 FPCB 성장 모멘텀 '주목'

지난해 매출액 전년比 7.1%↑…혈액투석기 시장 진출 '긍정적'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25 11:36:25

ⓒ 시노펙스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5일 시노펙스(025320)에 대해 혈액투석기의 본격적인 시장 진출과 주력 사업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매출 확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정부국책과제의 연구개발을 통해 혈액투석기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지난 3월에 획득했다"며 "현재 국내 말기 콩팥병 발생률은 세계 3위, 혈액투석환자는 약 13만5000명, 국내 혈액투석 관련 소모품 시장은 약 1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동사는 5년내 국내 시장 30% 이상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암과 치매보다 비용부담이 큰 혈액 투석의 국산화에 성공할 경우 관련 시장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주력사업 FPCB 시장 확대를 주목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시노펙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각각 7.1% 증가한 2621억원과 88% 오른 241억원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2.1% 상승한 146억원을 기록했다. FPCB 매출 확대가 실적호조의 주요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고사양, 고품질 모바일 FPCB 매출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올해 역시 고객사향 보급형 폴더블폰 모델 출시 예상, 5G 스마트폰 비중 증가와 웨어러블 및 확장현실(XR) 시장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기차는 차량 경량화 및 센서 일체형 배선의 중요성이 커지며 전기차 배터리 연결 FPCB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베트남 동토, 옌퐁 사업장의 생산능력(Capa) 증설과 신규 공장을 완공, 대형 스마트 FPCB 사업 준비를 마쳤다"며 "향후 관련 수주 소식은 동사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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