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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外人 동반 매도에 1.76% 하락…2620선 '털썩'

코스닥 1.04% 밀린 850선…원·달러 환율 전장比 5.8원↑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25 16:37:58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620선까지 후퇴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2620선까지 후퇴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75.75 대비 47.13p(-1.76%) 하락한 2628.6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871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390억원, 317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기아(0.34%)가 올랐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은 내렸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9200원(-5.12%) 떨어진 17만6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1만2500원(-3.25%) 밀린 37만2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2300원(-2.93%) 내린 7만6300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2.23 대비 8.97p(-1.04%) 내린 853.2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19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8억원, 64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에코프로(4.55%), 엔켐(2.36%), HLB(1.01%)가 상승했으며 이외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이오테크닉스가 전장 대비 1만2000원(-5.0%) 떨어진 22만80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HPSP가 2050원(-4.84%) 밀린 4만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1만1500원(-4.68%) 하락한 23만4000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4.01%), 가정용품(1.50%), 가스 유틸리티(1.49%), 사무용 전자제품(1.37%), 생명보험(1.37%)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전기장비(-4.08%), 게임엔터테인먼트(-3.53%),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3.29%), 전기제품(-3.11%), 조선(-2.49%)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 순매도세로 1% 넘게 하락해 등락을 반복 중"이라면서 "엔화 약세와 연동해 원화가 동반 약세를 보였고 달러는 강세 전환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채 10년물 금리도 4.65%로 강세를 지속해 투자 심리를 위축했다"며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 영향에 달러·원 환율이 반등하는 가운데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고 반도체주는 호실적에도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69.2원 대비 5.8원(0.42%) 오른 13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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