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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하반기 추가 수주 통한 주가 상승 '기대'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년比 5.9%↓…EPC 수주 따른 실적 전망치 초과 가능성↑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4.26 07:32:08

ⓒ 삼성E&A CI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6일 삼성E&A(028050)에 대해 하반기부터 추가 수주를 통해 주가 상승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E&A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9% 감소한 2조3800억원과 7.4% 하락한 2088억원이다. 매출액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종료 현장의 정산효과 등으로 화공 부문 이익률이 올해 1분기 매출전체 총 이익률의 15.8%를 차지해 호조를 보였지만, 설계 인력 증가 등의 이유로 판관비가 지난해 동기 대비 1.6% 상승해 일회성 이익효과가 다소 감쇄됐다"고 짚었다.

삼성E&A의 올해 1분기 신규수주는 1조4000억원으로 올해 실적 전망치인 12조6000억원에 비해 다소 부진했다.

이에 대해 "4월 수주한 7조5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파딜리(Fadihili)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연간 수주 목표의 초과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또한 "동사는 현재 12건, 200억달러 규모의 입찰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TPPI PJ(4조원), 사우디 Alujain PJ(3조원) 등 기본설계(Feed) 수행프로젝트의 설계·구매·시공(EPC) 전환 수주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삼성E&A가 인도네시아와 사우디 프로젝트 중 한 건의 EPC 수주에 성공한다면, 올해 비화공 수주를 4~5조원만 달성해도 15조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장 연구원은 "동사는 추가 수주를 통한 회사 수주경쟁력의 완전한 회복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는 박스권을 벗어나는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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