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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긴장감에 금 투자 각광…금현물 ETF도 뜨겁네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KRX금현물, 연초 이후 원자재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4.26 10:41:02

코파일럿 생성 이미지.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이란과 이스라엘 전쟁 긴장감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 관심이 몰리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개인 투자자들은 'ACE KRX금현물 ETF'를 올해 411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상장 원자재 ETF 순매수 평균치인 17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라며 "ACE KRX금현물 ETF가 연초 이후 원자재 ETF 중 개인 순매수액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ACE KRX금현물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1년 국내 최초로 상장한 금현물 ETF다. 기초지수로는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금현물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현물(1kg) 가격수익률에서 보관비용을 차감한 순수익률을 반영해 산출한다. 금 선물형 ETF보다 롤오버 비용(선물 상품의 월물 교체 과정에서 드는 비용)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총 79거래일 중 ACE KRX금현물 ETF를 72거래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최근 1개월 일평균 거래량은 37만7374좌로 지난해 12월 평균치인 9만3990좌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액은 2062억원으로 지난해 연말 1095억원과 대비 두 배 불었다.

이 같은 수요 증가는 금 수요 상승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이란·이스라엘 전쟁, 미국·중국의 무역 갈등, 부동산 시장 침체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금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 21일 한국거래소 금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액은 2014년 개장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ACE KRX금현물 ETF의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19.10%, 21.15%, 20.55%다. 다만 ACE KRX금현물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되지 않는다. 또한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는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KRX금현물 ETF는 환노출형 상품으로 요즘과 같은 강(强)달러 시기 달러 투자 효과도 함께 볼 수 있다"며 "ACE KRX금현물 ETF는 국내 상장 금 ETF 중 유일하게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한 상품으로 퇴직연금(DC·IRP), 개인연금 및 ISA 계좌를 활용할 시 안전자산인 금을 장기적으로 투자하며 세액 공제, 과세이연 등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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