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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오늘부터 한달간 금감원 정기검사…6년만

'뻥튀기 상장' 사태, 농협중앙회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여부 등 조사할 듯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4.26 12:11:45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005940)이 오늘부터 4주 동안 금융감독원(금감원) 정기 검사를 받는다. 2018년 이후 6년만이다. '뻥튀기 상장' 사태, 농협중앙회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여부 등이 다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NH투자증권 정기 검사에 돌입했다. 이번 정기 검사는 다음달 24일까지 진행된다.

금감원은 피감기관인 금융사의 건전성 등을 검사하기 위해 3년에 한 번씩 정기 검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이번 검사는 코로나19 확산 기간을 피하면서 6년만에 진행됐다.

금감원이 다음달 진행될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 정기 검사 관련해 지배구조를 살피기로 해 이번 NH투자증권 정기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의 지나친 개입 여부가 다뤄질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농협중앙회의 손자회사다. 농협 지배구조는 중앙회→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증권·생명·보험으로 이어지진다. 

모회사인 농협중앙회는 손자회사 NH투자증권 최고경영자(CEO) 선임에 관여하면 안 된다. '신경분리(신용사업 경제사업 분리)' 원칙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 NH투자증권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편에 섰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밖에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 관련 뻥튀기 상장 사태 내용도 검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또 금감원이 증권사-운용사 간 연계형 불법 행위 여부를 비롯, 불건전 영업·거래 행위를 검사하겠다고 한 만큼 해당 내용도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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