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2650선을 회복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2650선을 회복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28.62 대비 27.71p(1.05%) 상승한 2656.33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28억원, 68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61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1.28%), 셀트리온(-0.45%), 현대차(-0.20%), LG에너지솔루션(-0.13%)이 내렸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은 올랐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7200원(4.22%) 증가한 17만78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KB금융이 6700원(9.67%) 뛴 7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400원(0.52%) 오른 7만6700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53.26 대비 3.56p(0.42%) 오른 856.8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02억원, 26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9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이오테크닉스(5.04%), 리노공업(1.00%),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0.85%), HLB(0.46%)가 상승했으며 알테오젠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HPSP가 전장 대비 1600원(-3.97%) 떨어진 3만87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가 2100원(-1.94%) 밀린 10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장비(6.95%), 은행(5.62%),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5.26%), 조선(3.42%), 증권(3.19%)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복합 유틸리티(-2.22%), 사무용 전자제품(-2.16%),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1.59%), 방송과엔터테인먼트(-1.51%), 다각화된 소비자서비스(-1.29%)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불황 속 물가상승) 우려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7%를 기록했으나 미국 빅테크 호실적과 저가 매수세 유입이 국내 반도체 업종 강세로 이어졌다"며 "밸류업 모멘텀이 유효한 가운데 금융업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실적 영향으로 반도체 업종과 저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 내 금융주가 동반 상승했다"며 "시장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과도한 것으로 인식해 미국 빅테크 상승과 주주환원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75.0원 대비 0.3원(0.02%) 오른 1375.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