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9일 시간외에서는 에너토크(019990). HLB글로벌(00358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너토크, HLB글로벌은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9.91% 오른 9320원, 9.86% 뛴 646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에너토크의 상한가는 체코 신규 원전 수주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체코 정부는 수도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 떨어진 두코바니와 130㎞ 떨어진 테믈린에 각각 2기씩 총 4기 원전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7일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경합 중이다. 한수원은 원전 수주전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전력기술·한전KPS·한전원자력연료·두산에너빌리티·대우건설 등과 '팀코리아'를 구성했다.
'팀코리아'가 체코 원전 수주에 성공할 경우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출 이후 15년 만에 성과를 내게 된다. 총 사업비는 30조원으로 파악된다.
한편 대표적인 원전 관련주 중 하나인 에너토크는 산업용 전동 액추에이터 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발전플랜트, 상하수도 시설, 조선소 및 제철소 등에 적용되는 가스 밸브 장비와 감속기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HLB글로벌의 상한가는 만성대사질환 진단·관리 플랫폼 개발 기업 바라바이오를 인수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향후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HLB글로벌에 따르면, 6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해 바라바이오 지분 68%를 확보하면서 이 회사 최대 주주가 됐다. 이번 투자는 바라바이오의 구주 일부 인수와 함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바라바이오는 강남 세브란스병원 당뇨 센터장 안철우 교수가 2021년 설립한 바이오벤처로, 당뇨병을 비롯한 만성 대사질환에 대한 진단·관리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김광재 HLB글로벌 대표는 "이번 인수 및 투자를 통해 급성장하는 시니어 헬스케어 분야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바라바이오와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공급해 국내 실버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