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간외에서는 일승(333430), 제이오(418550), 그래디언트(035080), 오리엔탈정공(014940)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승, 제이오, 그래디언트, 오리엔탈정공은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10.00% 상승한 3740원, 9.95% 뛴 2만2650원, 9.93% 오른 1만3290원, 9.92% 뛴 4265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조선 기자재 업체인 일승과 오리엔탈정공의 상한가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 긴급 경제·안보회의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변화와 영향을 적극 대응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윤 대통령에게 조선업 관련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한 바가 있어 향후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8일 "새롭게 출범할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에 예의 주시하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를 하고 빠른 시일내에 회동을 갖기로 합의했다. 해당 통화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조선업이 한국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만 아니라 보수·수리·정비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양국 협력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분야에서 좀 더 이야기를 하길 원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승은 스크러버(Scrubber), LNG 재기화 설비(LNG RU) 등 선박용 환경 장비와 조선 기자재를 주력으로 생산해오고 있다. 오리엔탈정공은 선박용 철구조물 제조업체로 주로 선박상부 구조물과 선박 상부기계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제이오의 상한가는 최대주주가 기존 강득주에서 이수페타시스(007660)로 변경된다는 공시로 인해 향후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제이오는 금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을 통해 보통주 575만주를 이수페타시스에 1581억2500만원에 양도한다고 발표했다. 한 주당 가액은 2만7500원이다. 주식 인도일은 내년 3월7일이다.
그래디언트의 상한가는 자기주식 공개매수 및 소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권익 보호를 목적으로 주당 1만4000원에 357만1428주를 공개매수하기로 했다는 공시로 인해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공시에 따르면 취득 예정금액은 499억9999만2000원이다.
그래디언트 관계자는 "당사는 공개매수 응모주식 수가 취득 예정 주식 수를 하회할 경우 공개매수 응모 주식을 전량 매수할 예정"이라며 "취득 예정 수량을 초과할 경우 취득 예정 수량만큼 안분비례 매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