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폰케이스로 개성 표현 시대…커스터마이징 트렌드 두각

마플, 3분 내로 만드는 나만의 폰케이스…크리에이터 협업·오프라인 팝업 선봬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5.03.12 16:47:13
[프라임경제] 온종일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 단순한 통신 도구를 넘어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대량 생산·획일화된 제품보다 자신의 개성을 담은 커스텀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다. 이에 맞게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에서도 커스터마이징 트렌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해랑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연구교수는 "핸드폰 케이스는 일상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개인화된 경험을 더할 수 있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해 볼 수 있다"며 "이 점이 현대 소비자들, 특히 개성 표현을 중시하는 MZ세대의 니즈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 미미미누의 스마트폰 케이스. ⓒ 마플코퍼레이션


소비자의 이러한 수요에 기업은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마플코퍼레이션은 두 가지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플'은 마플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셀프 커스터마이징 플랫폼으로, 개인이 원하는 이미지나 텍스트를 업로드해 나만의 핸드폰 케이스를 3분 내로 완성할 수 있다. '마플샵'은 약 8만명의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다양한 디자인의 핸드폰 케이스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터 중심 플랫폼이다.

부산의 예비 유니콘 기업 '슬래시비슬래시'도 NFC 기술 기반으로 BTS, 포켓몬, 넷플릭스 등 150개 이상의 IP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접근법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에는 크록스와 협업해 '크록스 케이스와 지비츠 참'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메가 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케이스티파이가 인플루언서 덱스와 함께 한 새로운 갤럭시 캠페인을 론칭했다. ⓒ 케이스티파이


글로벌 브랜드 케이스티파이는 유명 IP, 브랜드, 아티스트와의 'Co-Lab'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다. 갤럭시 S25 시리즈를 위한 마그네틱 케이스 출시와 함께 인기 아티스트 덱스를 모델로 발탁하고, 시즌·지역별 맞춤형 컬렉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오프라인 경험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마플샵은 성수동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케이스티파이는 도산 지역에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며 브랜드 경험을 강화한다. 슬래시비슬래시는 MWC, CES 등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통해 국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아정 이화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미디어연구소 교수는 "오프라인 공간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만지고, 경험하고, 브랜드와 정서적 연결을 형성하는 장소"라며 "이는 디지털에서는 얻기 어려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네티즌 의견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300자 이내 / 현재: 0 자 ] ※ 사이트 관리 규정에 어긋나는 의견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현재 총 ( 0 ) 건의 독자의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