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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무역 전쟁에도 선방…2560선 약보합

반도체주 훈풍 지속…원·달러 환율 1450원대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3.14 16:38:10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뉴욕증시 부진에도 반도체 관련 업종에 대한 훈풍이 지속되고 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코스피가 약보합 마감했다. 뉴욕증시 부진에도 반도체 관련 업종에 대한 훈풍이 지속되고 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73.64에 대비 7.28p(-0.28%) 내린 2566.3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8.46p(-0.33%) 내린 2565.18로 출발한 뒤 대부분 약보합권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094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97억원, 211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별로 살펴보면 SK하이닉스(2.40%), 셀트리온(0.81%), 삼성전자우(0.33%)가 올랐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보합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D램으로 대표되는 범용(레거시) 반도체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1만4000원(-4.11%) 밀린 35만65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보였으며, 네이버가 8000원(-3.70%) 떨어진 20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현대차(-1.24%), 기아(-0.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8%), 삼성바이오로직스(-0.19%)가 차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22.80 대비 11.46p(1.59%) 상승한 734.2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2억원, 763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2721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HLB(-2.96%), 에코프로비엠(-2.68%), 휴젤(-0.15%)이 내렸다. 그 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시총 1위 알테오젠(4.53%)을 비롯, 에코프로(4.18%), 레인보우로보틱스(3.42%), 삼천당제약(1.75%), 코오롱티슈진(5.51%), 클래시스(2.17%), 리가켐바이오(-0.39%)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453.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 현물 순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2차전지 포함 대형주들의 낙폭이 확대되며 약보합 마감했다"며 "다음 주 BOJ, FOMC 등 주요국 통화 정책회의가 예정돼 있어 재정정책에 집중된 시장 시선이 환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발효를 앞두고 서로 보복 조치를 주고받으며 미국과 유럽 증시가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며 "다만 홍콩과 상해종합지수 등 중국 증시가 강한 모습을 보인 것이 국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반도체와 바이오 등 주요 업종들이 반등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도로와철도운송(4.31%),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4.18%), 건강관리기술(3.78%), 레저용장비와제품(3.66%), 전기장비(3.28%)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기제품(-3.28%), 비철금속(-3.10%), 석유와가스(-2.45%), 손해보험(-2.10%), 철강(-2.07%)이 위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9조8451억원, 6조392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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