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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수상 이어져

팝업스토어 어워즈 도드람양돈농협 화제상…올해의 광고상 투썸플레이스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5.03.14 18:23:22
[프라임경제] 식품업계는 따듯한 봄과 함께 광고·팝업스토어 캠페인을 전개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업계 수상도 이어지고 있다.

'신라면' 신년 광고 캡처 일부. ⓒ 농심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 농심(004370) 신라면 신년광고가 '제33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TV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한국광고주협회와 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선정하는 광고 시상식이다.

TV 부문에서 수상한 농심 신라면 신년광고는 '인생을 맛있게 메워주는 라면'을 주제로 가족, 친구, 동료와 즐기는 신라면의 모습과 함께, 새해에도 신라면으로 맛있는 일상이 되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세계인도 함께 즐기는 신라면의 위상을 표현해 글로벌 대표 브랜드 신라면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신라면 신년광고는 브랜드의 친근함과 일상성을 소비자가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신년인사 형식으로 표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농심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늘 함께하는 신라면으로 소비자들의 인생을 맛있게 채우길 바란다는 신년 광고가 좋은 반응을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도 진심을 담은 광고 캠페인으로 소비자와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운데) 하치수 동서식품 마케팅 팀장이 제33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시상식에서 OOH영상 부문 '좋은 광고상' 수상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동서식품


같은 날 동서식품 '맥심골목'도 OOH(옥외광고)영상 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
 
'맥심골목'은 동서식품이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전북 군산시 월명동 일대에서 운영한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한 달 동안 세대를 초월한 약 12만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광고 영상에는 모델 박보영이 맥심골목 곳곳을 탐방하며 자연스럽게 맥심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맥심골목은 기존의 일방적인 팝업스토어와 달리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공간인 골목 전체에 커피믹스, 솔루블, 원두, RTD 등 제품 특성에 어울리는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을 구성했다. 맥심이 추구하는 가치인 '일상 속에서 커피 한 잔이 주는 행복'을 방문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치수 동서식품 마케팅 팀장은 "지난해 맥심골목이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은 것에 이어 이번 ‘소비자가 뽑은 광고상’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차별화된 광고 캠페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홀리데이 시즌 진행한 '스초생은 겨울이 제철' 광고로 '2024 올해의 광고상' 옥외(OOH)·SP(Sales Promotion) 광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광고학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광고상'은 한 해 동안 집행된 광고물 중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우수성, 크리에이티브의 창의성과 독창성, 캠페인 효과성 등을 심사해 우수한 광고 캠페인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199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2회를 맞이한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상 중 하나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번 '2024 올해의 광고상'에서 시그니처 케이크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의 시즌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한 '스초생은 겨울이 제철' 광고 캠페인으로 OOH/SP 광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스초생은 겨울이 제철' 캠페인 광고는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인 입동에 맞춰 공개되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절기 마케팅'을 접목해 입동, 소설, 동지 등 겨울을 대표하는 절기마다 제철 맞은 스초생을 즐기는 모습을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담아냈다. 이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환기시키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루어 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광고는 정형화된 업계 광고의 틀을 벗어나 감각적인 연출과 차별화된 비주얼을 강조하며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같은 화면 구성과 세련된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해 독보적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러한 차별화된 접근 방식이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12월 창사 이래 홀케이크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스초생 라인업(스초생, 화이트 스초생 포함)' 12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하는 등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소비자들에게 '겨울=투썸플레이스'라는 공식을 각인시키기 위한 고민과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광고를 통해 다음 행보를 기다리는 고객분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드람 서퍼비치 브랜드 캠페인에 방문객들이 참가해 이벤트를 즐기고 있다. ⓒ 도드람양돈농협


도드람양돈농협은 '2024 대한민국 팝업스토어 어워즈'에서 소셜미디어 화제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7월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서 진행한 'GO SURFYY FIND DODRAM' 브랜드 캠페인과 10월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Falling in CANPING' 팝업스토어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대한민국 팝업스토어 어워즈'는 국내 대표 팝업스토어 플랫폼 팝플리와 마케팅 전문 미디어 매드타임스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후원한다. 팝플리의 데이터 분석, 소비자 투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며, 도드람은 모든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GO SURFYY FIND DODRAM' 캠페인은 MZ세대의 인기 명소인 양양 서피비치에서 개최돼 약 1만5000명의 방문객을 모았다. 이 중 3000명 이상이 포토존, 게임존, 애프터 파티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드람 브랜드를 경험했다. 특히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행사 관련 콘텐츠가 빠르게 확산돼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Falling in CANPING' 팝업스토어는 지난해 10월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2024 도드람 페스타'의 일환으로, 캠핑과 힐링을 테마로 기획됐다. 방문객은 입구의 캔돈 브랜드 존을 시작으로 루프탑 야외 공간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다채로운 경험을 즐겼다. 특히 도심 속 캠핑장 분위기로 꾸며진 야외 공간은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2030 세대에게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기획한 캠페인과 팝업스토어가 뜨거운 현장 반응과 함께 수상으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다양한 접점을 통해 도드람만의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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