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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줍줍] KB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 외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03.20 17:13:16
[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20일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ETF 뉴스.

KB자산운용이 'RISE 미국빅데이터TOP3 채권혼합 ETF'의 상품명을 ‘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ETF’로 변경했다. ⓒ KB자산운용


KB자산운용 '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ETF' 명칭 변경

KB자산운용이 'RISE 미국빅데이터TOP3 채권혼합 ETF'의 상품명을 ‘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ETF’로 변경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투자자들에게 해당 상장지수펀드(ETF)의 핵심 구성종목(테슬라, 애플, 아마존)을 보다 직관적이고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ETF'는 미국 대표 빅테크 기업인 테슬라, 애플, 아마존에 각각 13.3%씩 투자하고 나머지 60%는 국공채를 담고 있는 채권혼합형 ETF다. 

일 단위 리밸런싱을 통해 주식과 채권을 40대 60 비중으로 유지하고, 채권 종목은 분기 1회 교체한다.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핵심 기술이다.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저장, 관리, 분석해 차별화된 고객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기업의 중요한 경쟁력이 된다.

'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ETF'는 미국 빅테크 기업 중 데이터 분야별 1위 기업만 골라 편입한 상품이다. 애플은 '개인화기기 분야', 아마존은 '데이터플랫폼 분야', 테슬라는 '모빌리티데이터 분야'에서 선두주자다.

연금 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ETF’를 더 주목할 만하다. 현재 퇴직연금 계좌는 주식비중이 70%로 제한돼 안전자산에 30% 이상 투자해야 한다. 40%의 주식이 담긴 ‘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ETF’에 투자하면 주식 비중이 12%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대표 안전자산인 달러에 투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ETF'는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기 때문에 주식 비중 40%는 달러-원 환율 변동에 노출된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투자자들이 상품의 핵심 전략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ETF의 명칭을 직관적으로 변경했다"며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식 비중을 최대한 확대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명칭을 적용한 'RISE 테슬라애플아마존채권혼합 ETF'는 기존과 동일한 투자 전략을 유지하면서 퇴직연금 계좌 및 장기 투자자들에게 효과적인 자산 배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2월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이 동종 펀드 대비 가장 낮은 실부담비용을 기록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운용 "2월말 美 대표지수 ETF 2종 실부담비용 최저"

2월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이 동종 펀드 대비 가장 낮은 실부담비용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월말 기준 'TIGER 미국S&P500 ETF(360750)'의 실부담비용은 0.1265%다. 국내 상장된 S&P500 투자 ETF 중 최저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 역시 0.1531%로, 동종 펀드 대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부담비용이란 총보수에 펀드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타비용, 매매·중개 수수료율을 합산한 수치다. 즉, 실제 투자자가 부담하는 전체 비용을 의미한다. ETF를 장기 투자할수록 누적되는 실부담비용은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연금계좌에서 투자 시 더욱 고려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

2월은 국내 상장된 S&P500과 나스닥100 지수 추종 환오픈형 ETF가 모두 ‘Price Return’ 기준으로 동일해지면서 동종 펀드의 직접적인 수익률 비교가 가능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실부담비용을 줄이는데 집중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미국 시장대표 2종의 연 총보수를 0.07%에서 0.0068%로 인하, 투자자 환원 정책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큰 설정액 규모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투자자 부담을 더욱 절감하고 있다. 19일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은 7조6000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4조4000억원 등 각각 아시아 최대 규모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부사장은 "TIGER ETF 투자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보수 인하의 효과가 실부담비용 감소와 펀드 수익률 제고로 나타나고 있다"며 "TIGER ETF는 앞으로도 기타 비용 및 매매 비용 최소화를 통해 아시아 최대 규모인 S&P500과 나스닥100 ETF에 투자자들께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3월 상장 이후 약 1년만이다. ⓒ 삼성자산운용


◆삼성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순자산 2000억원 돌파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3월 상장 이후 약 1년만이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국내 인프라 자산과 상장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월분배형 상품이다. 

KRX부동산리츠인프라 지수를 추종하면서 맥쿼리인프라(24.9%), SK리츠(12.4%), ESR켄달스퀘어리츠(11.2%) 등 국내 상장된 인프라 및 리츠 상품 17개에 투자하고 있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를 포함한 국내 리츠 ETF 6종은 지난 해 8월 고점을 형성하고 연말까지 하락한 이후 올해 들어 바닥권을 형성하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의 경우 연초 이후 7.38%의 수익률 성과를 기록 중이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의 경우 여타 리츠ETF들과 달리 올해에도 552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집중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이 상품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은 연 9%에 달하는 안정적인 월분배율과 최대 5000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9.9%로 적용되는 분리과세,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인프라 자산의 높은 투자 비중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상장 이후 여타 국내 리츠 ETF대비 가장 높은 매월 연 8.95% 수준으로 총 12회에 걸쳐 424원의 분배금을 제일 안정적으로 지급했다. 

최초로 월분배금을 지급한 지난 해 3월 주당 30원을 시작으로 이달에는 주당 39원까지 배당금을 안정적으로 꾸준히 늘리는 모습을 보여, 분배금 규모 변동에 예민한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상품은 조세특례법를 적용받는 공모부동산집합투자기구로서 투자금의 최대 5천만원까지 배당소득에 대해 9.9%의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투자자가 현재 이용하고 있는 증권사를 통해 신청하면 해당 혜택을 이용할 수 있어서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상인 투자자들의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는 큰 이점도 있다.

여기에 부동산 자산 중 오랜 기간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맥쿼리인프라를 24.9% 이상 투자하고 있다는 것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이끌어 냈다.

무엇보다, 부동산 리츠에 투자하는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의 경우 금리 인하 시기에는 보유 자산의 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세테크에 관심이 많은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다른 국내 리츠 ETF와 달리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에 올해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것을 보면 분리과세 혜택과 더불어 안정적인 고율 월분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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