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가 '전금융권 PF 사업장 2차 매각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박선린 기자
[프라임경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자율매각 촉진 및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2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건설회관에서 4대 건설협회, 업권별 금융협회, 금융감독원 공동으로 '전금융권 PF 사업장 2차 매각설명회'가 개최됐다.
올해 1월에 열렸던 1차 매각설명회는 금융감독원장, 업권별 금융협회장, 4대 건설협회장, 주요 은행장 등이 참석해 정보공개 플랫폼 구축을 알리고 금융회사가 판단해 PF사업장 매물을 소개했다.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PF 대출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8%p 하락한 3.42%로 나타났다. 특히 PF 대출 연체율은 작년 6월말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는 등 안정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신규 PF 취급액은 1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00억원, 전년 동기대비 4조3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9조원)에는 다소 축소됐던 신규 PF 취급액은 2분기(15조1000억원)와 3분기(16조4000억원) 연속으로 15조원을 상회했다.
이에 전금융업권은 정리·재구조화 촉진을 위해 지난 1월 구축한 정보공개플랫폼 매물정보 확대를 통해 14개 사업장, 5000억원 규모에 대해 구체적인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이며, 맞춤형 매각설명회를 추가로 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올해 1월 구축된 정보공개 플랫폼에 매물 정보를 확대, 자율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시켜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도 1차 설명회와 마찬가지로 시장 자율매각에 실무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행·시공사 등 수요자가 원하는 정보 위주의 맞춤형 설명이 제공됐다.
협회는 정보공개 플랫폼 상에 공개된 사업장 중 시행·시공사가 관심을 표명한 사업장 중심으로 발표 자료를 구성, 충분한 정보 제공을 위해 발표 사업장 수도 확대했다.
또한 △LH신축매입약정 사업 △HF 보증부상품 △신디케이트론 지원 등 사업장 매입 후 시행·시공사를 위한 자금지원 방안도 상세히 안내했다.
협회 관계자는 "4대 건설협회는 금융당국 및 관계기관 등과 협업해 PF 사업장 매물 정보 공개 및 수요자 대상 자금지원 등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