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Q 건설공사 계약 75조 "공공부문 선방, 민간부문은 줄어"

토목 '전년도 기저효과' 19.1%↓…건축 '공공주택 영향' 15.4%↑

Ⓒ 국토교통부

[프라임경제] 지난해 4분기 건설공사 계약이 민간부문 축소에도 불구, 공공부문 선방에 힘입어 전년대비 4.4% 증가하는 데 성공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75조2000억원이다. 

주체별 건설공사 계약액을 살펴보면, 공공부문(27조4000억원)이 22.8% 늘어난 반면, 민간부문(47조7000억원)은 3.8%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조경 포함한 '토목 분야(18조6000억원)'가 전년 동기에 계약한 대형 산업설비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줄었다. 건축 분야(56조6000억원)의 경우 공공 주택 사업 영향으로 15.4% 늘어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상위 1~50위(35조4000억원) △51~100위(6조3000억원) △301~1000위(5조6000억원) 기업들이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2.0%, 28.8%, 10.6%씩 증가했다. 반면 △101~300위(6조1000억원) △그 외(21조7000억원) 기업들의 경우 4.9% 9.5%씩 감소했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39조9000억원)이 12.1% 증가했지만, 비수도권(35조3000억원)이 3.1% 줄었다. 본사 소재지에 따라 수도권(47조3000억원)과 비수도권(27조8000억원) 모두 4.7%, 4.0%씩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