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2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가 4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라면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K-라면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대한민국 라면 박람회는 매회 약 7만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대규모 행사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대표 먹거리로 자리 잡은 K-라면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자리다.
박람회에는 △농심(004370) △오뚜기(007310) △삼양식품(003230) △팔도 등 국내 주요 라면 제조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식품 기업이 참가해 신제품과 아이디어 상품을 선보인다.

농심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부스. = 추민선 기자
농심은 이번 박람회에서 대한민국 대표 라면 신라면의 글로벌 스토리를 주제로, 시식존과 신라면 멀티팩 형태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시식존에서는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각국 1위 유통업체에 입점해 글로벌 성과를 거두고 있는 '신라면 툼바'와, 진한 닭 육수에 신라면 고유의 매운맛을 더한 독특한 풍미의 수출전용 제품 '신라면 치킨'을 즐길 수 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포토존과 함께, 농심 60주년 축하메시지와 룰렛, SNS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신라면 툼바, 배홍동칼빔면, 마라짜파게티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농심 관계자는 "박람회 참여를 통해 해외 바이어, 방문객에게 신라면의 매력을 알려 수출 활성화와 소비자 소통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팔도는 대학교 캠퍼스를 컨셉으로 부스를 설치했다.
이날 자리에는 오후 3시경 이연복 셰프가 참석해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짜장라면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를 소개했다.

'진짜 Love' 컨셉으로 꾸며진 오뚜기 부스. = 추민선 기자
오뚜기는 방탄소년단의 진과 협업해 만든 영상을 중앙에 설치하고 '진짜 Love' 컨셉으로 부스를 마련했다.
최근 업그레이드로 맛이 더 진해지고 풍부해진 진라면 매운맛과 국내에서는 맛볼 수 없는 수출 전용 라면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식존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대형 진라면 조형물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또한 마련되며, 오뚜기 부스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글로벌 진라면과 관련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대표적인 K-라면 진라면의 '진짜 Love' 글로벌 캠페인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라면 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진라면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 소비자들과 소통을 좀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맵탱 광고모델인 배우 이이경(왼쪽)와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사장. = 추민선 기자
삼양식품도 부스를 열고 푸팟퐁 커리 불닭볶음면과 라면 브랜드 '탱글'의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해외에서 먼저 출시한 해당 제품들은 이번 달 국내에서도 정식 출시한다.
특히 맵탱 광고모델인 배우 이이경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오후 1시에 참석한 배우 이이경은 '삼양 쿨스파이스 비비면'을 선보이고 팬밋업 이벤트로 셀카타임을 진행했다.
또한 삼양식품은 한국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 '삼양라면'을 출시한 바 있는 만큼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되는 '라면박물관'에서 자사 제품 히스토리 등을 전시한다.
한편, 5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세계 각국의 글로벌 라면 브랜드 기업들도 참가한다. 이에 따라 각국의 특색 있는 라면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매력적인 행사가 될 전망이다. 최근 들어 라면박람회는 코엑스가 선정한 '다시 보고 싶은 박람회' 5위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