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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삼양식품 대표 "미국 관세 대응 TF 구성...식품업계 공동 대응"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5.04.04 18:30:26
[프라임경제] 김동찬 삼양식품(003230) 대표이사 부사장이 미국 정부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방침과 관련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미국 법인과 함께 다각도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현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관세 이슈는 삼양식품 만의 문제가 아닌 식품업계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며 "관련 기관, 협회, 다른 식품사들과도 공조해 공동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대한민국라면박람회를 찾은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사장. = 추민선 기자


미국 행정부는 지난 2일 한국산 수입 제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 수출액이 1조3359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 중 28%가 미국 시장에서 발생했다.

삼양식품은 미국 내 생산 시설이 따로 없고, 국내에서 전량 생산해 수출하고 있어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수출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거나, 현지에 생산기지를 짓는 방안 등에 대해선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다양한 권역을 놓고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중국 공장도 시장 수요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양식품은 주요 식품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는 가운데 당분간 가격 동결 방침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원재료와 유틸리티 비용의 상승 압박이 있지만, 자체적인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하려고 한다.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박람회에서 신제품도 공개했다. 해외 전용 브랜드 탱글, 중국 전용 제품 푸팟퐁커리불닭볶음면,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 등이다. 특히 탱글, 푸팟퐁커리불닭볶음면은 해외에서만 판매하다가 이달 중 국내에도 선보이는 것이다.

탱글은 건면 브랜드로 청크토마토 파스타, 머쉬룸크림 파스타, 갈릭오일 파스타 등 3종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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