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용재 골프칼럼] 골프장 '그린키퍼'에게 감사의 마음을

 

이용재 동양골프 대표 | Sdaree@naver.com | 2025.04.06 17:22:56
[프라임경제] 봄 시즌은 골프장 코스 관리에 있어 중요한 시기이며 겨울철 동안 피로해졌던 잔디가 다시 자라기 시작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코스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세심한 관리가 중요하다. 

코스 관리는 기후 변화에 맞춰 △잔디 회복 △수분 관리 △병해충 방지 △비료 관리 조경 등을 잘 조절해야 봄 시즌 좋은 구장으로 입소문으로 인기 있는 코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관리 직원들은 지난해 더위로 타버린 양 잔디 교체나 봄이 시작되면서 겨울 동안 얼어붙거나 과도하게 손상된 잔디를 점검한다. 

특히 그린과 페어웨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손상된 부분은 추가로 잔디를 덧붙이거나 잔디의 회복을 돕기 위해 인공 비료나 질소 비료를 적절히 사용해 빠른 회복을 돕는 등 바쁜 시기이며, 잔디 뿌리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구멍을 뚫는 통기 작업까지 해야 한다. 

하지만 봄 날씨는 변덕스럽기 때문에 비가 많이 내리기도 하고, 때때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기도 한다. 

때문에 골프장에서는 적절한 물 공급을 위해 주기적인 시스템 관리가 필요하고, 봄철 비가 자주 올 경우 물이 잘 빠지도록 유지하려면 배수관이나 배수로 등 코스의 배수 시스템을 잘 관리해야 한다. 

또 따뜻한 날씨와 습도가 높아지면 잔디에 라지패취 등의 병해충까지 예방해야 하는데 기후 변화로 인해 날씨 예측이 더 어려워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시즌 시작 전에 코스 전체를 철저히 점검해 필요한 곳에는 수리 작업을 해야하는데 △티박스 △그린 △페어웨이 등 중요한 구간에서 불균형한 지면이나 파손된 구간을 수정하고, 잔디 상태를 개선해야 한다. 

또 봄에는 잡초가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잡초가 잔디와 경쟁하지 않도록 미리 제거해야 하고, 식물들이 자라기 좋은 시기이기도 해 골프장 주변에 심은 고급 꽃이나 관목 등을 집중 관리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처럼 봄 시즌에는 코스관리에 많은 비용을 지출 해야 한다. 봄에 다양한 식물, 골프장 내외부의 경관을 아름답게 꽃밭·조경 작업 등을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 골프장의 그린키퍼들이 코스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이는 매년 코스 관리비용이 상승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봄 시즌  골프장은 자원이나 인력 부족으로 인해 코스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불구하고, 골프장 관계자는 따뜻한 날씨와 함께 최적의 플레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코스의 품질관리를 통해 골프장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뒤에서 노력해 주는 그린키퍼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골퍼들도 그린 볼 마커분들을 마주친다면 '안녕하세요. 수고하세요'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해보면 어떨까. 

이용재 동양골프 대표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네티즌 의견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300자 이내 / 현재: 0 자 ] ※ 사이트 관리 규정에 어긋나는 의견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현재 총 ( 0 ) 건의 독자의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