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1일 도청 접견실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의 예방을 받고, 한·일 지방정부 간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1일 도청 접견실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을 예방하고 있다. ⓒ 충남도
이번 만남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자리로, 충청남도와 일본 지방자치단체 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지사는 접견 자리에서 "한·일 양국은 글로벌 도전 과제에 함께 대응하고, 미래 세대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며, 상호 이해와 신뢰를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2026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같은 국제 행사를 앞두고 있다"며, 일본 측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1일 도청 접견실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을 예방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남도
충청남도는 일본과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백제문화와 관련이 깊은 구마모토현, 나라현, 시즈오카현 등과 오랜 기간 자매결연 및 우호 협력을 맺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로 구마모토현과는 자매결연 42주년, 나라현과는 14년, 시즈오카현과는 12년째를 맞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일본 교류 자치단체 및 민간 단체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국의 공동 번영을 도모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국제 교류·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미즈시마 고이치 대사는 이날 도청 방문에 앞서 아산시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을 시찰하고, 논산 국방대학교에서는 안보과정 교육생을 대상으로 '일본의 안보 정책'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