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보건소, ㈜토비스와 '마음봄' 협약 체결…중장년 근로자 정신건강 증진 앞장

정신건강 검진·심리지원·상담 연계 등 직장 내 정신건강 돌봄 체계 마련

[프라임경제] 충남 서천군 보건소는 지난 10일 장항국가산업단지 내 ㈜토비스와 중장년 근로자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예방을 위한 '마음봄' 사업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장항국가산업단지 내 ㈜토비스와 중장년 근로자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예방을 위한 '마음봄' 사업장 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천군

'마음봄' 사업장은 '근로자의 마음이 따뜻한 봄이길', '근로자의 마음을 보는 사업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직장 내 정신건강 인식 개선과 예방적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토비스에서는 정신건강 검진, 마음건강 프로그램 운영, 근무환경 개선,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활동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서천군 보건소는 전문 인력을 통해 지속적인 심리지원과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천군 보건소는 2023년부터 지역 내 주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국립생태원, 한국중부발전 신서천건설본부, 한전개발(주) 신서천사업처 등 3개 기관과 협력하여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전문 상담 및 치료로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해왔다.

나성구 보건소장은 "최근 직장 내 스트레스 요인이 다양화되면서 중장년층의 정신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근로자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을 체결한 ㈜토비스는 산업용 모니터 및 전자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장항국가산업단지 내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