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15일 시간외에서는 형지글로벌(308100)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형지글로벌은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9.95% 밀린 9770원 하한가로 마감했다.
'이재명 테마주'로 알려진 형지글로벌의 하한가는 최근 급격한 반등 속에 기존 주식관련사채(메자닌) 투자자들이 대량의 차익 실현 매도 물량을 쏟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형지글로벌은 69억5000만원 규모의 4~6회차 전환사채(CB) 물량이 지난 4일 보통주로 전환 청구됐다. 각 CB 전환가격은 3172원, 3925원, 3346원이다. 형지글로벌 주가는 금일 종가 기준 1만850원으로 지난 3월 대비 약 4배 상승했다.
오버행 우려 역시 지속될 전망이다. 형지글로벌은 CB 전환으로 상장 주식의 30%에 해당하는 보통주 약 200만주가 늘어난다. 이번 CB 전환 이후에도 보통주 약 151만주로 전환할 수 있는 CB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