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사 후 우편물 등을 받기 위한 주소 변경 절차 번거로우시죠? 우체국에서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를 신청하세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현재 시행 중인 우체국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가 국민 편의를 높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은 수취인 거주지 변경 시 이전 주소지로 발송된 편지 등 우편물을 새로운 거주지로 전송해 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전입신고 시)를 방문하거나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우체국 창구와 인터넷우체국에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개별 세대원 뿐만 아니라 세대원 전체에 대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전송 주소지가 동일권역인 경우 개인과 단체 모두 3개월간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연장 시 개인은 4000원, 단체는 5만3000원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타권역으로 신청 시 개인은 3개월까지 7000원, 연장 시에는 7000원을 내야 하며 단체는 7만원(연장 수수료 동일)을 부담해야 한다.
이를 통해 반송이나 분실 우려 없이 변경된 주소지에서 우편물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게 우본의 설명. 다만 서비스 이용 기간 중 우편물 발송인에게 주소 변경 사실을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전 주소지로 우편물이 보내지는 걸 미연에 방지하고 소중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이 공감하고 꼭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