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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0대 취업자수 618만명…21년만 최저치

인력 주요축 흔들, 인구구조·산업구조 변화 영향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5.01.29 18:22:59

[프라임경제] 지난해 40대 취업자수가 2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의 인력 주요축이 무너지고 있다는 평가다.

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024년 40대 취업자는 총 617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8만1000명 감소했다. 2003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40대 취업자는 지난 2014년 689만6000명을 기록한 이후부터 감소세를 보였다. 2022년 소폭 증가를 제외하면 최근 10년간 가파른 감소세가 이어졌다. 이 기간에 증발한 일자리는 약 70만개로 추산된다. 
 
40대 취업자 감소 원인은 기본적으로 인구구조 변화가 지목된다. 출생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40대 인구 자체가 줄어서다.  

고질적인 내수 부진도 원인으로 꼽힌다. 40대 종사자 비율이 높은 제조·도소매·부동산 등 내수업종 부진이 이어지면서, 고용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8월 기준 자료를 살펴보면, 도소매업 취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5만5000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건설업 취업자수는 8만4000명 감소했다. 

금융업의 이른바 '조기 퇴직'이 40대 취업자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있다.

한국농·산업교육학회에 따르면 신입직 조기퇴사율은 금융업에서 32.88%로 가장 높았다. 경력직의 경우 제조업이 24.22%로 큰 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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