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키워드 '인구·산업·개발' 바탕 新주거라인 중심축

인구 40만명 임박…이어지는 기업 투자에 산업도시 위상 강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 GS건설

[프라임경제] '인구 40만명 돌파'를 목전에 앞둔 충남 아산 지역이 출생아 수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비수도권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도시 위상을 굳히고 있다. 대기업을 비롯한 기업 투자가 잇따르면서 탄탄한 수요층이 형성됨에 따라 향후 수도권·지방을 연결하는 대표 산업도시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런 아산 성장세에 힘입어 지역 핵심 주거라인을 선점하려는 실수요 및 투자자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실제 '새로운 아산 중심축'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 3개(A1·A2·A3) 블록에서 모습을 드러낸 1번째 단지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A1블록, 3673가구)'는 흥행에 성공했다. 나아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후속 단지가 공급된다는 점에서 대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 조성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시 인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39만3766명이다. 최근 2년간 전국 출생아 수도 7.8%(4만382명) 감소했지만, 아산시는 오히려 12.9%(479명) 증가했다. 

2023년 기준 전입인구도 전체 아산 인구 16.1%를 차지하는 5만5527명이다. 이는 수도권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경기 화성(15.1%)을 넘어서는 수치다. 

인구가 늘면서 읍(邑)으로 승격하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 천안 불당지구 서쪽에 위치한 아산시 탕정면은 지속적 인구 증가 및 도시화에 따라 '읍 설치'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 이로 인해 행정안전부로부터 탕정읍 설치를 승인받았으며, 관련 조례 제정 절차를 추진해 상반기 개청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소비력이 높은 젊은 도시인 점도 특징이다. 전입인구를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아동(18세 이하)과 중년(49세 이하) 비율이 높다. 즉 중년 가장이 양질 일자리를 찾아 자녀와 함께 이주하는, 가족 단위 전입 비중이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아산이 '비수도권 경제 중심지'로 대두된 배경에는 첨단 산업 투자 확대가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생산시설이 자리하고 있으며, 부품·소재 분야 중소기업도 지속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와 미래차(전기·수소차 등) 관련 투자가 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뚜렷하다. 아산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체 사업체 수는 전년대비 2.9%(1058개) 늘어난 3만6996개다. 

부동산 전문가는 "아산시는 탄탄한 산업 기반으로 인구 유입이 증가세로 수요층이 계속 확장되고 있다"라며 "특히 도시개발사업 및 교통 인프라 확충 등도 맞물려 인구 40~50만명 중소도시 중에서는 최고 수준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종합적 호재는 아산 부동산 시장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실제 아산시는 인구와 기업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부동산 시장도 단연 관심이 높다. 

Ⓒ 더피알

아산시(부동산R114 기준)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7개 단지가 분양을 추진해 8만개가 넘는 청약이 접수, 1순위 평균경쟁률 19.1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경쟁률(18.3대 1)을 웃도는 수치다. 

아산시가 지속적으로 팽창하자 지역 신흥 주거 중심축도 관심을 끌고 있다. 천안 대표 '불당지구'와 중부권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예정된 '아산탕정2도시개발사업(이하 아산탕정2)'을 잇는 주거라인이다. 

특히 해당 주거라인 중심에는 GS건설이 시공하는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가 현재 잔여세대를 분양하고 있어 실수요·투자자 모두 관심이 쏠린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유주택자도 계약이 가능하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이하 아산탕정자이)는 탕정면 동산리 일대에 들어설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 첫 공급으로 3개(A1·A2·A3) 블록에서 3673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산탕정자이 A1블록(지하 2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125㎡ 797가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1번째 공급으로 선보인 A1블록은 지난해 12월 1순위 청약 결과 △모집 417가구(특별공급 제외) △접수 8394건으로, 평균 경쟁률 20.1대 1(최고 37.6대 1)을 달성했다. 

아산탕정자이 강점으로는 천안 불당지구와 중부권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예정된 아산탕정2를 잇는 중심축에 자리한다는 점이다. 

아산탕정자이 서측에 들어설 예정인 '아산탕정2'는 약 4만5000명 수용하는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착공에 돌입할 전망이다. 

토지이용계획(안)에 따르면 아산탕정2는 천이 흐르는 수변과 어우러진 상업시설도 계획되고 있어 대규모 편의시설 조성 기대감도 높다. 향후 아산탕정자이부터 아산탕정2·천안 불당지구로 이어지는 고가연결도로도 추진되고 있어 접근성도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또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구역 내에도 초등학교와 유치원 예정부지가 있으며, 상업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대규모 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형 단지'인 점도 특징이다. 아산탕정자이는 삼성로를 따라 삼성 아산디스플레이시티로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고, 이외에도 △삼성전자 나노시티 온양캠퍼스 △삼성SDI 천안사업장 등 △아산·천안 일반산업단지 등으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한편 아산탕정자이는 지난해 11월에 리뉴얼된 자이 브랜드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성도 자랑한다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커뮤니티센터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GX룸 △입욕시설 갖춘 사우나 △독서실 등이 마련된다. 아우럴 단지 주동 34층에 입주민 전용 스카이라운지 '클럽 클라우드'에는 교보문고가 북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북카페와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현지 관계자는 "아산탕정자이 A1블록 분양이 나름 흥행에 성공했으며, 올해에도 순차적으로 잔여 블록이 공급되는 만큼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대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