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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하락거래 비중, 6개월 연속 증가 "매수 관망세 지속"

경제 불안 등 수요 제한에 악성 미분양까지 더해져 거래 위축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5.02.10 11:33:37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 및 하락거래 비중. Ⓒ 직방


[프라임경제] 주택 거래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아파트 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하는 분위기다. 

직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격 분석 기준 2025년 1월 전국 거래 44.9%는 종전 거래가격과 비교해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하락거래 비중은 지난해 8월부터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11월에는 상승거래와 비교해 하락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졌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2024년 12월 하락거래 비중(43.4%)이 상승거래보다 높아졌으며, 2025년 1월도 43.6%로 확대됐다. 서울은 여전히 상승거래 비중이 높은 가운데 경기·인천 거래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하락거래 비중을 높아진 것이다. 

서울은 △금천구(66.7%) △노원구(55.7%)에서 하락거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구축 중소형 면적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음에도, 거래가격은 종전 가격보다 낮았다.

경기지역에서는 △성남시 수정구(61.5%) △이천시(61.1%) △안산시 상록구(61.0%) △동두천시(60.0%) △의왕시(55.9%) △용인시 처인구(51.8%) △의정부시(50.8%) △파주시(50.4%) △고양시 일산동구(50.0%)가 1월 거래 절반 이상이 종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 인천의 경우 △중구(52.8%) △남동구(51.6%) 하락거래 비중이 절반을 넘었으며, 연수구(49.3%)도 절반에 육박하는 거래가 종전보다 가격이 낮았다. 

수도권 1월 하락거래 비중. Ⓒ 직방


지방광역도시는 2024년 11월부터 하락거래 비중(44.8%)이 상승거래(42.7%)보다 높아졌고, 2025년 1월의 경우 하락거래 비중이 45.6%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대전 49.2% △제주 49.0% △부산 47.1% △대구 46.3% △충북 46.3% △충남 46.1% △경북 46.0% △강원 45.9% △경남 45.2% △전북 45.2% △전남 44.4% △세종 44.3% △광주 43.8% △울산 41.7% 순으로 하락거래 비중이 컸다.

지난해 11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줄어든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 1월 거래량(1만8719건) 역시 거래 신고 기한이 30일인 점을 감안해도 적은 숫자다. 

관련 업계에서는 당분간 이런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경기 침체·정국 불확실성·금리 인하 지연 등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움츠린 거래 시장이 살아나긴 어려운 환경이라는 분석이다. 

직방 관계자는 "지방은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지난해 말 2만가구를 넘어설 정도로 불안한 상황"이라며 "인구·수요 감소나 지역 경제 불안 등으로 수요가 제한된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까지 더해져 거래시장 위축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의 경우 매수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일부 단지 거래는 이어지고 있어 국지적 수요로 상승세가 혼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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