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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교통 허브' 복합 개발 본격화 따른 신흥 부촌 탈바꿈

터미널 부지, 기존 인프라 통한 교통여건·생활편의성 '복합 시너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5.02.10 13:59:40

Ⓒ 더피알


[프라임경제] 터미널 부지가 아파트와 쇼핑몰 등 주거·상업 시설로 거듭나며 새로운 지역 구심점으로 대두되는 추세다. 교통·물류·상권 등 각종 인프라가 이미 탄탄하게 갖춰진 터미널 부지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면 '신흥 부촌'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교통여건과 생활편의성이 결합된 '복합 시너지'가 분양시장 관심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광주·대구 등 대도시 중심으로 터미널 부지 개발이 활기를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터미널 부지는 교통 거점으로 '입지적 가치'를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통합된 대규모 부지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변 상권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며 △노후 교통 시설 정비 △교통 편의 증대 △도시 미관 개선 등 공익적 효과도 수반한다.

터미널 개발이 가장 활기를 보이는 지역은 단연 서울로, 부지 개발을 통해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한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로 변모해 지난해 말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9.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는 망우역·상봉역 모두 도보거리에 위치해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GTX-B 노선(예정) 총 5개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요충지로 꼽힌다. 

양천구에서는 서부트럭터미널 부지가 유통·상업·주거시설로 탈바꿈한다. 양천구에 따르면, 올해 건축심의 등을 거쳐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동서울터미널 역시 이마트 본사와 스타필드가 들어서는 현대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강남권에서도 개발도 활발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코엑스 도심공항터미널 부지에 프라임 오피스를 도입해 마이스(MICE) 시설과 연계한 국제업무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도 지하화·초고층 주상복합 건축 중심으로 대규모 재개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경부선·영동선·중앙선) 부지를 보유한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최근 서울시에 사전협상 제안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서울 지역 이외 지방 대도시에서도 터미널부지 개발을 통해 교통·문화·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을 제고하는 추세다. 

실제 대구 동구 신천동 옛 동대구 고속터미널 부지는 DL이앤씨(375500)가 시공하는 전용면적 79~125㎡ 322가구 규모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로 변모한다. 

단지 바로 맞은편 신세계백화점이 위치할 뿐만 아니라 단지 저층부에 대규모 상업시설도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동대구역을 품은 동부로와 범어역으로 이어지는 동대구로가 교차하는 대구에서도 핵심으로 손꼽히는 입지"라며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예정 등 굵직한 교통호재도 계획 중인 만큼 고객 문의가 꾸준하다"라고 귀띔했다. 

광주 지역의 경우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 신세계백화점을 유스퀘어 문화관까지 확장하고, 종합버스터미널은 문화·상업·업무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바꾸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처럼 터미널 부지 개발은 단순히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통 인프라 기반으로 새로운 생활권을 창출하고 도시 구조를 재편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특히 상업·문화·업무시설이 결합된 복합개발을 통해 인근 지역 경제까지 동반 활성화될 수 있어 지자체와 민간 디벨로퍼 간 협력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나아가 규모와 입지가 우수한 사업지는 빠른 속도로 '신흥 부촌'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터미널 부지 개발은 교통·물류 인프라 기존 경쟁력 기반으로 대규모 복합 개발이 가능해 부동산 시장 및 도시계획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발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옛 도시 공간을 재탄생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거·상업 환경 개선을 견인하는 '신흥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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