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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 다만 특정 진단명 혐오 안 돼"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입장문 발표…사회구조적 요인·개선 방안 집중 요청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5.02.13 11:08:21
[프라임경제]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이 최근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피해 어린이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아울러 특정 진단명으로 편견과 혐오가 가중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은 지난 12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발생한 초등학생 피살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과 깊은 슬픔을 안겨주고 있다"며 "피해 어린이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범죄행동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죗값을 치러야 하고, 다시는 이런 끔찍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미리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는 확실한 대비체계를 구축하도록 반드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초등생 1학년 여아가 살해당한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한 아동이 국화꽃을 두고 추모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무엇보다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은 가해자의 특정 진단명이 반복적으로 언급되면서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편견만 가중시킬 뿐 문제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사실에 기반해 사건의 사회구조적 요인과 개선 방안에 집중해주시기를 요청했다.

아울러 충격적인 사건이 또 다른 편견과 혐오로 이어지지 않도록 언론에서는 보도하기 전에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을 확인하고 반영하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끝으로 "학생에게 가장 안전한 공간이어야 할 학교에서 발생한 이 비참한 사건으로 인해 누구보다 큰 충격을 받았을 유가족들과 같은 학교의 학생들과 교사들을 포함해 고통을 겪고 계신 모든 분들을 위한 심리적 지원 또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에 국민 모두가 참담한 시련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은 앞으로도 국민의 정신건강증진과 정신건강정책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과 한국기자협회와 보건복지부는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을 제정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8살 김하늘 양을 살해하고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교사는 경찰 진술을 통해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정신건강의학 전문가들은 가해자의 범행에 우울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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