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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 골프칼럼] 국내 골프인들 축제 '골프박람회'의 한계

 

이용재 동양골프 대표 | Sdaree@naver.com | 2025.02.13 13:49:39
[프라임경제] 긴 설 연휴가 끝나고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골프인들의 축제라고 할 수 있는 골프박람회가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다고 해 방문했다. 

예전 기억으로 학여울 골프박람회와 일산 킨텍스, 코엑스 골프박람회가 다른 지역보다 가장 많은 골프 업체가 참석했던 기억이 있다.

과거 골프 용품 박람회는 중소업체 위주의 판매 행사로 이어 지다가 코로나로 인한 주최측의 취소 변경 등으로 오랜만에 가보는 코엑스 골프 엑스포를 가보니 주말임에도 예상과 다르게 예전 같지 않은 분위기라는 것을 다녀온 분들은 공감할 것이다.

행사장 규모가 반으로 줄고 골프 용품업체도 시장 점위 상위업체들 중 일부만이 참석해 행사 관계자를 제외하면 예전과는 확연히 차이 나는 행사가 됐다. 

역시나 코로나 타격으로 인터넷쇼핑을 통한 용품구매로 전 세계 골프시장의 70%를 차지하는 골프 선진국 △미국 △독일 △캐나다 △일본 골프박람회와는 다르게 국내 골프 박람회는 주최 측에서 행사를 이름만 다르게 진행되고 있었다. 

이처럼 골프박람회가 축소되는 이유는 △제품전시 △시타 행사 △회원가입 △소품 판매 등 기존과 같은 방식의 부스 채우기로 되다 보니 △실무적인 팁 △볼거리 △최신 신기술 △스마트 골프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한 빅 브랜드 업체의 참가 없이 한정적인 소규모 행사로 진행되다 보니 업체 참여율도 저조할뿐 아니라 행사 목적이 어떤 것인지도 알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 홍보 부족으로 참여기업은 알겠지만 소비자와 골프산업 관계자들이 소수만 참여해 골프박람회의 진정한 가치를 높일 수 없었다. 

운영방식 또한 10년 전 방식과 다를 것 없었다. 규모가 축소된 상황에 글로벌 브랜드 협력이 부족하고 중소업체가 주로 참여하다 보니 일부 골프클럽 브랜드 3곳 정도에만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골프 산업에도 얼마나 많은 연관된 분야가 있는가. 빅 브랜드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 △PXG △미즈노 △던롭 그리고 플랫폼 기업인 골프큐브 △엑스골프 △골프존 등 전국 골프장 운영업체에게 IT 비즈니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글로벌시장으로 투자와 진출이 가능하도록 활성화돼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도 K-골프 강국으로 좋은 아이디어 상품으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미국 시장을 뛰어넘는 여러 골프용품 업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골프 박람회를 만들어 전 세계인의 축제가 돼야 글로벌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 계속해서 과거와 차렵화 없는 똑같이 반복한다면 고객들로부터 외면 받는 골프박람회가 될 것이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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