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부동산원이 분석한 전국 2월 둘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정부의 대출규제 등으로 건설업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4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어 주목된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올해 분양 계획 물량은 총 10만7612가구로 집계됐다. 작년(15만5892가구)의 69% 수준을 차지하는 물량으로 약 5만 가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는 건설사들이 분양을 주저하는 이유에 대해 건설경기 악화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업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의 지속적인 상승은 건설사들에게 심각한 공사비 부담을 안기고 있다"라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고환율은 원자재 가격 인상을 더욱 가중시켜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최근 주택 시장 흐름은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 매도자 우위시장을 보이며 상승세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도권 및 지방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분석 결과 올해 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해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했다.
구별로 보면 가격이 상승한 곳은 △송파(0.14%) △서초(0.11%) △강남(0.08%) △용산(0.05%) △마포(0.02%) 등이다. 하락한 곳은 도봉(-0.06%), 강북(-0.03%), 금천(-0.02%) 등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중 서울을 제외한 인천(-0.08%)과 경기(-0.05%)가 모두 하락했다. 지방(-0.05%) 역시 5대 광역시, 세종시, 8개도 모두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 관망세 지속되는 등 지역·단지별로 상승과 하락세가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서울 전체 상승세는 지속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