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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홈플러스 '기업회생' 돌입…MBK 책임론 확산

마트 2위의 몰락? 법원, 초고속 회생절차 개시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25.03.04 15:33:16



[프라임경제] 국내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가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받아들여졌다. 신용등급 하락과 유동성 위기 대응 차원에서의 선제적인 조치다. 법원은 당일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하며 신속한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이미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이 'A3-'로 하향 조정되며 사실상 투기등급 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다.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5조원이 넘는 차입금 부담이 경영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의 몰락 원인으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경영 실패를 꼽는다. 2015년 7조2000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는 점포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했지만, 이 과정에서 핵심 자산이 유출되며 장기적인 경쟁력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법원의 회생 절차에 따라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이라며 "정상적인 영업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형마트 업계의 구조적 침체와 온라인 쇼핑 시장의 급성장 속에서 홈플러스가 재도약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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