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미리내집 등 신축약정 매입임대 사들인다

신혼Ⅱ 유형 1707호 등 신축약정 주택 총 2917호 매입 추진

SH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올해 신축 약정 방식의 매입임대 주택 2917가구를 매입한다.

SH공사는 신혼Ⅰ, 신혼Ⅱ(미리내집 연계형), 일반, 청년, 임대형 기숙사 5개 유형 총 2917가구를 매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중 미리내집 연계형인 신혼Ⅱ 유형은 전체 목표 물량의 약 60% 달하는 1707가구를 매입한다.

신혼Ⅱ 유형은 서울시 주택 정책인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 방안'의 일환이다.

당초 SH공사는 올해 5330가구를 매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매입한 물량 가운데 1206가구가 남았으며, 사전에 매입공고를 냈던 물량도 1000가구가 있어 이를 제외한 2917가구만 매입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SH공사는 올해 매입분부터 매도자 자금 지원 등 인센티브를 도입해 매입주택 공급을 활성화할 에정이다. 먼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매입 공고부터 약정 체결까지 기간을 8개월에서 5개월로 3개월 단축하기로 했다.

또한 사업자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대금 지급 비율을 개선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도심주택특약보증' 상품을 이용해 총 사업비의 90%까지 1금융권에서 저리로 대출 가능하도록 자금 지원도 강화한다.

신규 매입 유형인 신혼Ⅱ(미리내집)의 사업 이해도 제고를 위해 사업자(매도인)를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도 추진한다. 주택 매도 신청은 이달 28일까지다.

한편 매입 기준과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한 매입 공고문이나 오는 11일 개최 예정인 '매입주택 사업 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