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르노코리아가 지난 2월 한 달 동안 내수 4881대, 수출 1218대로 총 6099대의 판매실적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르노코리아의 2월 판매는 부산공장 생산설비 보강작업에 따른 생산물량 축소에 영향을 받았다. 부산공장은 미래 전기차 생산 기지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해 12월31일부터 올해 2월2일까지 5주 동안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고 총 68개 설비를 업데이트했다. 이후 신규 설비 시험 가동을 거쳐 2월10일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이를 통해 부산공장은 하나의 혼류 생산라인에서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최신의 순수 전기차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르노코리아의 2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70.1% 증가했는데, 이는 그랑 콜레오스가 4106대로 실적을 견인한 덕분이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가 이 중 3655대로 90%를 점했다. 또 QM6가 43.5% 감소한 454대로 뒤를 이었으며 △아르카나 260대 △SM6 36대(-63.6%) △마스터 25대를 판매했다.
공장 설비 보강 이후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2월 생산물량은 국내 소비자를 위한 그랑 콜레오스에 우선 집중됐다.
이에 따라 수출 선적 일정 등이 함께 조정되며 2월 수출은 △아르카나 1029대 △QM6 188대 △그랑 콜레오스 1대 총 1218대에 그쳤다. 이중 올해 중순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준비 중인 그랑 콜레오스 1대는 사전교육용 차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