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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시장 불확실성의 연속" 분양 일정 조정 불가피

아파트 분양 실적률 42% "전통 분양시즌 불구, 당분간 관망세 유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5.03.04 22:14:58

2025년 2월, 분양계획 대비 분양 실적 비교. 단위 세대수. Ⓒ 직방


[프라임경제] 지난 2월 아파트 분양 실적률이 42%에 그치면서 당초 예상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직방이 1월31일 조사한 2월 분양 예정 물량은 1만2676세대다. 이를 2월27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5385세대 공급실적률 42%(일반분양 3560세대 공급실적률 46%)를 나타냈다. 

부동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요자 청약 심리가 위축됐으며, 건설사들도 이를 우려해 분양 일정을 더욱 신중하게 조정했다. 그 결과, 전년도보다 공급 예정 물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 실적률마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3월 분양예정 물량은 26개 단지 2만4880세대(일반분양 1만8712세대)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8596세대 △지방 6284세대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은 분양 예정이 없으며 △경기 1만4416세대 △인천 4180세대가 추진된다. 지방의 경우 △경남 2638세대 △부산 1667세대 △경북 999세대 △강원 508세대 △대구 472세대 순이다.

전국 2025년 3월, 전년동월 대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단위 세대수. Ⓒ 직방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대규모 브랜드 단지 분양예정이 눈길을 끈다. 

경기지역에서는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고양더샵포레나 2601세대가, 용인 처인구에서는 푸르지오원클러스터2단지 1804세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외에도 △의왕시 고천동 제일풍경채의왕고천 900세대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10블록 1420세대 등이 준비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7단지 1453세대 △부평구 산곡동 산곡구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2475세대가 모습을 드러낸다. 

지방·광역도시에서는 △경남 창원시 메가시티자이&위브 2638세대 △경북 포항시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1단지 999세대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아테라 1025세대 등이 분양 체제에 돌입한다. 

3월 분양 시장은 전통적으로 '봄 분양' 시즌에 해당한다. 다만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실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 지방 미분양 해소 대책으로 LH 매입 정책이 발표됐지만, 시장 전반 수요 위축을 단기간에 반전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여전히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청약 심리는 위축됐으며, 건설사들도 분양 전략을 신중하게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되며 대출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금리 인하가 주택 수요 회복으로 즉각 연결되기보단 당분간 관망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도 분양가 경쟁력이 있거나 입지가 우수한 단지는 여전히 높은 관심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며 "실수요자들은 옥석 가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단지별 청약 성적 양극화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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