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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무쏘" KG 모빌리티 '무쏘 EV'로 대중화 정조준

픽업 용도성·전기차 정숙성·SUV 편안함 결합…렉스턴 스포츠→무쏘 스포츠 차명 변경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5.03.05 13:36:34
[프라임경제] KG 모빌리티(003620, 이하 KGM)가 5일 본사(경기 평택 소재)에서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 EV(MUSSO EV)'를 출시와 함께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곽재선 KGM 회장은 "KGM은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 앞선 기술력과 가치를 제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왔다"며 "오랜 픽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보여 신뢰받는 모빌리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먼저 브랜드 전략 발표에서는 픽업 본연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픽업 브랜드 무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시대를 대표하는 SUV 무쏘(1993년) 정신과 국내 최초의 레저용 픽업 무쏘 스포츠(2002년) 헤리티지를 잇는 통합 브랜드 론칭을 통해 KGM 픽업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실용적인 방식으로 더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 EV. ⓒ KG 모빌리티


이에 따라 앞으로 KGM의 모든 픽업 모델은 무쏘 브랜드로 운영되며,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각각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으로 차명을 변경한다.

이와 함께 무쏘의 첫 번째 라인업 무쏘 EV는 전기 SUV에 픽업 스타일링을 더한 신개념 모델이다. 전기차의 경제성, 픽업의 다용도성, SUV의 편안함을 갖춰 레저활동뿐 아니라 도심주행 등 일상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박경준 KGM 국내사업본부장은 "무쏘 EV는 삶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최적화된 차량이다"라며 "안락하고 편안한 무쏘 EV를 중형 전기 SUV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무쏘 EV 후면 데크 모습. ⓒ KG 모빌리티


무쏘 EV는 KGM의 디자인 철학(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편리하고 튼튼한 'Handy & Tough' 디자인을 구현했다. 데크와 바디가 하나로 연결된 실루엣에 전기차의 단순하고 깨끗한 디자인 요소를 더해 전기 픽업만의 세련되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선명한 후드 캐릭터 라인과 다이내믹한 블랙 그릴이 대비를 이뤄 강인한 인상을 구현했다. 수평 도트형 LED DRL(주간주행등)과 일체형 턴시그널 램프는 전기차의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듀얼 프로젝션 타입의 풀(FULL) LED 헤드램프는 밝기와 광폭을 증대해 뛰어난 야간 시야를 제공한다. 여기에 토잉 후크가 내장된 입체형 범퍼와 고휘도 실버 스키드플레이트가 더해져 강인한 아웃도어 이미지를 완성한다.

측면과 후면부는 승용차와 트럭의 경계를 낮춰 일상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균형감을 표현했다.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역동성을 더하며, C 필러 가니쉬는 그립감이 좋은 도구를 연상시키는 독창성으로 유니크함을 강조했다. 

C 필러 가니쉬는 그립감이 좋은 도구를 연상시키는 독창성으로 유니크함을 강조했다. ⓒ KG 모빌리티


공구를 형상화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강렬한 디자인 정체성을 구현하며, 데크 상단 프로텍터와 사이드 스텝을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날렵하고 스타일리시한 스포일러 중앙에는 하이마운트 스톱 램프를 적용해 후방 시인성을 높였다.

인테리어는 Slim & Wide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연결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은 일체감이 느껴지는 미래지향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클러스터는 주야간 통합 GUI를 적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아테나 2.0을 적용해 각종 운행정보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KGM은 무쏘 브랜드 출범에 맞춰 커넥티비티 서비스 명칭을 인포콘에서 'KGM 링크'로 변경했다. 차량과 사용자의 긴밀한 연결성을 의미하는 KGM 링크는 개선된 UI·UX로 보다 직관적인 이용환경을 제공, 차량관리 효율성을 증대한다.

무쏘 EV 인테리어는 슬림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 KG 모빌리티


2열 공간은 2열 슬라이딩&32도 리클라이닝을 비롯해 △6:4 분할 시트 △넉넉한 헤드룸(1002㎜) △국내 SUV 동일 수준의 커플 디스턴스(850㎜)로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데크는 최대 500㎏까지 적재할 수 있어 △캠핑 장비 △서핑보드 △바이크 등 레저활동에 필요한 각종 장비들을 여유롭게 실을 수 있다. 데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데크탑 △롤바 △데크 슬라이딩 커버 등을 신규 개발 적용했고 △스타일업 패키지(데크 롤바·루프 플랫 캐리어) △클린데크 패키지(슬라이딩 커버·데크 디바이더) △아웃도어 패키지(루프 크로스바·데크 스토리지박스) 등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

편의사양은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 뷰 △무선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휴대폰 무선충전기 등이 기본 적용ㄴ되며 △선루프 △AWD & 셀프레벨라이저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유틸리티 루프랙 △천연 가죽시트 패키지 △스키드 플레이트(전·후) △가니쉬 어퍼몰딩 △알파인 오디오 시스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2열 공간은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는 중형 SUV 이상의 편안함과 넉넉한 공간성을 제공한다. ⓒ KG 모빌리티


무쏘 EV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화재 위험성이 낮은 80.6㎾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 400㎞, 복합전비 4.2㎞/㎾h를 달성했다(2WD, 17인치 휠). 셀 투 팩(Cell to Pack) 공법을 사용해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하고, 외부충격에 강한 배터리 팩 설계로 내구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차세대 다중 배터리 안전 관리 시스템(BMS)을 적용해 주차 중에도 10분 단위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해 사고를 예방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가까운 소방서로 자동 연결된다. 국내 최초로 충전 단계에서 온도·전압·전류 등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상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충전을 제어하는 기능도 도입해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급속충전(200㎾h) 시 24분 만에 충전(80%)이 가능하며,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지원해 캠핑과 야외작업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전력을 활용할 수 있다.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전력을 활용할 수 있다. ⓒ KG 모빌리티


무쏘 EV는 152.2㎾ 전륜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이 적용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f·m의 동력성능을, AWD 모델은 413마력과 64.9㎏f·m의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20년 정통의 픽업 노하우로 만들어진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은 네 바퀴의 속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다양한 노면 조건에서도 최적의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셀프 레벨라이저 시스템은 적재 하중의 변화에 따라 후륜측 차고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일반 댐퍼 기능까지 더해져 더욱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AWD 모델에 선택 가능).

1.8톤의 토잉 능력 및 견인 시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기능이 활성화돼 좌우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조향을 제어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오프로드 주행능력은 △접근각 19.2도 △이탈각 23도 △최저 지상고 187㎜이며,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최적의 설계로 오프로드와 도심에서 정숙한 주행환경을 구현했다.

무쏘 EV에는 안심하고 운행할 수 있도록 차세대 다중 배터리 안전 관리 시스템(BMS)이 적용됐다. ⓒ KG 모빌리티


안전사양은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지능형 차량 속도 제어(ISA) △자동 차선 변경 기능 △전방 추돌 경고 △긴급 제동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경고 △후진 충돌 방지 보조 △차선 유지 보조 △안전거리 경고 △스마트 하이빔 △앞차 출발 알림 경고 △부주의 운전 경고 등의 기능을 탑재해 위험상황에 능동적으로 제어하고 사고를 예방한다.

무쏘 EV는 친환경(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구매 및 이용 단계를 비롯한 전체적인 운영 경제성 측면에서 내연기관 픽업 대비 압도적인 가격경쟁력을 자랑한다. 기본 판매가격은 △MX 4800만원 △블랙 엣지 5050만원이며, 승용 전기차보다 많은 △국고보조금 652만원 △서울시 기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186만원을 받아 실제 구매가격은 3000만원 후반대(3962만원)다.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 전용 혜택을 받아 실구매가는 3300만원대까지 낮아지고(2WD 17인치 기준),  화물 전기차 혜택은 △취득세 5% 감면(최대 140만원)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다양한 세제혜택으로 더욱 경제적이다.
 

데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아웃도어 패키지. ⓒ KG 모빌리티


한편 KGM은 온라인 전용 모델인 무쏘 EV 스페셜 에디션(SE)도 선보인다. 이번 에디션은 블랙 엣지 디자인 요소를 반영하고 △알파인 오디오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등 고객선호도가 높은 옵션을 기본 적용해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모델(MX)과 동일하게 책정돼 18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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