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등을 위주로 빈집이 늘면서 전국적으로는 100가구 가운데 8가구가 빈집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방을 중심으로 빈집이 증가하면서 전국 주택 100가구 중 8가구가 빈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발표한 '연도별·지역별 미거주 주택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전국의 빈집 수는 2023년 말 기준 153만4000가구로 전년보다 5.7% 증가했다. 2015년 대비로는 43.6%나 늘어난 수치다.
전국 빈집 수는 2015년 106만8000가구였지만, 이후 △2016년 112만가구 △2017년 126만4000가구 △2018년 141만9000가구 등으로 늘어났다, 2019년에는 151만7000가구로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전체 빈집 가운데 18.6%를 차지했다. 이어 경남(8.7%), 경북(8.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 내에서는 평택의 빈집 비중이 11.2%로 가장 컸다. 화성(8.1%), 부천(6.3%), 수원(6.1%), 남양주(5.0%) 순이다.
건정연 측은 지자체 차원에서 빈집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경고했다. 장기 방치된 빈집이 도시 슬럼화와 범죄 증가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며 지자체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건정연 관계자는 "지자체가 지역 내 빈집을 지자체 공유재산으로 편입한 뒤 정비·리모델링을 거쳐 저소득층과 청년층 임대주택으로 활용하거나 용도를 상업용으로 전환해 저렴한 대부료로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 등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