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강조' 효성, 글로벌 1위 제품 개발 성과

효성티앤씨 '크레오라' 전 세계 점유율 30% 이상…효성티앤에스 '무인결제솔루션' 사업 확장

[프라임경제] 효성(004800)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글로벌 1위 제품인 '스판덱스' 개발에는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품질 혁신에 있다. 조현준 회장도 평소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기술경영을 강조해왔다. 

5일 효성에 따르면 효성티앤씨(298020)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2010년부터 15년 동안 세계시장 점유율 30% 이상으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스판덱스는 '섬유의 반도체'라 불리며, 신축성이 있는 고부가가치의 기능성 섬유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에 대한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제품군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효성기술원 전경. ⓒ 효성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외 친환경 섬유에도 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인 리젠 폴리에스터를 2008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친환경 섬유 시장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 ATM 시장에서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효성티앤에스는 1998년 수출 시작 이래 △미국 △나이지리아 ATM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자체 개발한 금융 자동화 솔루션을 51개 국가에 91만대 이상 수출하고 있다.

효성티앤에스의 중장기 목표는 ATM 시장을 넘어 무인결제솔루션 업계에서도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기존 보유한 금융 IT 전문지식을 활용해 무인결제솔루션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를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NRF 2024'에 참가해 최신 무인결제솔루션 'JetCheck™'을 선보인 바 있다. JetCheck™는 원활한 결제 경험과 매장운영 도움을 제공하는 무인 계산대로, 하드웨어 제조를 포함해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소프트웨어까지 적용한 무인결제솔루션이다. 

현금거래 비중이 높은 미국에서 현금거래가 가능한 JetCheck™를 적극 홍보하는 등 전 세계 시장에 맞는 고객 맞춤형 제품을 내세우며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