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자신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발간 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북콘서트를 통해 개헌에 대한 생각을 드러내고 허위 정보에 강경히 반응하는 등 정치 복귀 이후의 방향성을 암시했다.
5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에서 자신의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발간 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북콘서트 현장에는 김태호·박정하·김예지·배현진·박정훈·정성국·진종오·우재준·한지아·김소희·곽규택·정연욱·고동진·안상훈 국민의힘 의원 등 '친한계' 인사들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한 전 대표는 먼저 책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젊은 시절 이후 삶을 돌아보니 크리스마스 이브를 온전히 쉬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며 "지난해 크리스마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좀 지나면 뜨거운 마음과 기분 같은 감상만 남고 팩트나 우리가 모두 알아야 할 기록이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지난해 12월3일부터 16일까지 있던 일을 크리스마스 날 카페에서 적어봤다"고 덧붙였다.
한 전 대표는 개헌에 대한 구상과 생각도 드러냈다. 그는 "87 체제 극복은 단순한 과거의 극복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초석"이라며 "선수 교체가 아니라 시대 교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시대는 구 시대를 온몸으로 정리하겠다, 궂은 일을 정리하겠다는 희생과 헌신이 없으면 절대 열리지 않는다"며 "나까지만 충분히 뽑아 먹고 다음부터 하자 이런 마음으로는 절대 새 시대가 열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면에서 앞으로 새 시대를 준비할 사람은 희생의 정신을 다짐하고 국민들께 약속해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만 87 체제를 정리하고 새 시대의 문을 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단순히 대통령제를 중임제로 하고 양원제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AI(인공지능) 시대와 복지와 성장 선순환 시대를 만들기 위한 많은 부분을 고쳐야 한다"고 부연했다.
자신을 향한 허위 정보에 대해서는 강경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그간 저에 대한 공격이 오면 웬만하면 넘어가지 식으로 넘겼는데, 이제는 그러지 않겠다"며 "진짜 친중하는 정치인들이 나보고 친중이라 하고 (대중들이 이를) 믿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정치가 혼탁해지고 민주주의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궁금하면 내게 물어보라고 해라. 내가 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