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농심, 신라면·새우깡 인하 전으로 가격 조정...평균 7.2% 인상

오는 17일부터 적용..."원재료비·환율 상승 압박, 경영 악화 전 단행"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5.03.06 10:02:11

ⓒ 농심


[프라임경제] 농심(004370)이 2023년 7월 인하한 신라면과 새우깡의 가격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다. 가격 인하 당시 소매점 기준 신라면은 1000원에서 950원으로, 새우깡은 1500원에서 1400원으로 낮아진 바 있다. 

농심은 오는 17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의 가격을 조정하고, 총 56개 라면과 스낵 브랜드중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가격인상은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만이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원가절감과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인상압박을 견뎌 왔지만, 원재료비와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조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경영여건이 더 악화되기 전에 시급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라면 원가에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팜유와 전분류, 스프원료 등의 구매비용이 증가했고, 평균환율과 인건비 등 제반비용 또한 상승했다. 이러한 악조건 때문에 농심(별도기준)의 지난해 분기별 영업이익율은 지속적으로 하락, 4분기에는 1.7%를 기록했다.

인상되는 품목은 라면 31개 브랜드중 14개, 스낵 25개중 3개 브랜드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5.3% △너구리 4.4% △안성탕면 5.4% △짜파게티 8.3% △새우깡 6.7% △쫄병스낵 8.5% 등이다. 각 제품의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점별로 상이할 수 있다.

농심은 이번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대형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등 영업현장에서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에 대한 할인과 증정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네티즌 의견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 300자 이내 / 현재: 0 자 ] ※ 사이트 관리 규정에 어긋나는 의견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현재 총 ( 0 ) 건의 독자의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