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과 엘리스그룹은 'MWC25'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모듈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엘리스그룹은 'MWC25'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모듈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 SK텔레콤
SKT는 AI 데이터센터 토털 솔루션 시장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렌탈 △소규모 모듈러(Modular) △고객 맞춤형 제품 (Dedicated) △하이퍼스케일까지 모든 유형의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충족하는 솔루션 사업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또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AI Infra Super Highway)' 구축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엘리스그룹은 AI 교육 솔루션 기업으로 대면·비대면 교육에 가상화 실습 환경을 구현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AI 실습 서비스를 위한 자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SKT는 엘리스그룹이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는 물론 소규모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하드웨어까지 독자 개발이 가능한 점에 주목했다. 이에 AI 인프라 확보를 원하는 고객이 사업 초기 적은 용량과 특정한 솔루션부터 빠르게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듈러 데이터센터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엘리스그룹의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ortable Modular Data Center, 이하 PMDC)는 콘테이너 내부에 서버랙과 냉각장치를 설치하고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일체형 구조로 효율적이고 빠르게 AI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는 데 적합하다.
또한 엘리스그룹은 지난 2월 AI PMDC를 기반으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 중 최고 등급인 'CSAP IaaS'를 취득하는 등 수준 높은 보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자국 데이터와 인프라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소버린(주권) AI' 관점에서도 기술 협업을 통해 양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모듈러 방식의 강점을 살려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기술 혁신 속도를 높이고, 다양한 고객 수요에 부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이사는 "SKT와의 첨단 인프라 기술·데이터센터 솔루션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