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좌측부터 임연수 명지대 총장과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가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코오롱글로벌
[프라임경제] 국내 수처리 산업을 선도하는 코오롱글로벌(003070)이 반도체 수처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5일 용인 소재 명지대 자연캠퍼스에서 명지대와의 '반도체 수처리 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와 임연수 명지대 총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건설업계 최고 수준 수처리 연구개발·기술인증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명지대 역시 수처리 분야에서 뛰어난 학술적 성과를 거두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 최초 개발·상용화에 성공한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을 반도체 수처리 기술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이미 국내 하수·폐수처리장 70여곳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반도체 산업에 적용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 신기술·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한 저에너지 분리막(멤브레인) 수처리 기술은 분리막 세정기술이다. 미생물 처리·분리막 여과 기술을 결합한 공법으로, 기존 송풍 방식이 아닌 수평 왕복 운동 방식이 특징이다.
소요 전력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80% 이상 절감해 운영비용 절감 등 반도체산업 지속가능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명지대와의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반도체 수처리 분야 지속적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 등 전략적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상호 협력은 건설시장 침체 극복과 함께 산업건설 분야 실적 개선 및 미래 사업영역 확장 중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비주택 부문 수주 다변화를 통한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신규수주 4조2000억원 가운데 비주택 부문(2조3000억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수처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 P5 정수장(2975억원)을 포함해 △머크 바이오시설(1766억원) △정읍바이오매스(1496억원)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수처리 분야 역량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체질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나아가 향후 다양한 비주택 부문 경쟁력을 강화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