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030200)는 4일(현지시간) 배순민 KT 상무가 'MWC25' 행사장에서 열린 '윤리적 인공지능 구축' 세션에 패널로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세션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내 글로벌 통신사들의 핵심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KT 배순민 상무가 MWC25 행사장에서 열린 주요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 KT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통신 사업자들의 윤리적 AI 구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공정성 △인간 주체성 △프라이버시 △보안 △투명성 등 책임 있는 AI 도입을 위한 핵심 원칙들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배 상무는 지난해 4월 사내에 인공지능 센터(RAIC)를 설립하고 AI 활용 윤리 원칙으로 'ASTRI'라 불리는 △책임성(Accountabil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투명성(Transparency) △신뢰성(Reliability) △포용성(Inclusivity)을 제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책임감 있는 AI 기술 개발 협업을 통한 글로벌 생태계 구축에 헌신해 온 점을 강조했다.
또한 KT는 지난해 10월 AI 윤리와 신뢰성을 향한 연구 성과를 담은 'KT Responsible AI 리포트'를 발간했다. 한국어 연계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등 한국적인 AI 연구를 이어왔다.
배 상무는 '통신사들은 AI 혁신에 뒤처지고 있는가?' 세션에도 참여해 각국 통신 사업자들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이 세션에서는 통신 산업 내 AI 도입 성공 사례와 어려움, 지역별 차이점 등의 현황을 진단했다.
더불어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공동으로 주최한 '여성 정보통신기술(ICT) 리더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AI와 같은 신기술을 통한 디지털 서비스에 대해 토론했다. 이어 각국의 참석자들은 전 세계의 젊은 여성과 소녀들이 디지털 세계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마지막으로 배 상무는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리적 가이드라인 수립과 실질적 도입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KT는 앞으로도 AI 발전을 선도하는 동시에 실용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여 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