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는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유통업계 곳곳에서는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여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BAT로스만스가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보호시설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여성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위생 및 생활용품 키트 100상자를 전달했다. ⓒ BAT로스만스
BAT로스만스는 자립을 준비하는 여성 청년들에게 위생 및 생활용품 키트 100상자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보호시설을 떠나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여성 청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사단법인 대한사회복지회 및 대학생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키트는 △생리대 △여성청결제 등 필수 위생용품부터 △온열패치 △핸드로션 △립밤 △바디케어 제품 등 일상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품목들로 구성됐다.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은 '#AccelerateAction'을 글로벌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성평등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과 변화를 촉진할 것을 강조했다. 한 팔을 들어 올린 캠페인 이미지와 함께 발표된 이번 슬로건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행동 가속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 BAT로스만스는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 여성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역량 강화와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다.
한편, BAT로스만스는 기업 내 여성 인재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관리직의 47%가 여성으로 구성돼 있으며 '위민 인 리더십(Women in Leadership)' 등의 성장 프로그램과 유연근무제, 육아휴직 등 가족친화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이네켄코리아가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더 빠르게 행동하라'를 주제로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 ⓒ 하이네켄코리아
하이네켄코리아는 지난 5일, '더 빠르게 행동하라(Accelerate Action)'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하이네켄코리아가 지향하는 다양성, 공정성, 포용성(DEI: Diversity, Equity, Inclusion)을 확산하고, 이를 적극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이네켄코리아는 '일상 속 구조적 장벽과 편견에 대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몸과 마음의 단단함이 중요하다'는 메시지 아래, 변화를 위해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명상 프로그램을 1부 행사로 마련했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몸에 쌓인 긴장을 풀고, 가벼운 마음으로 행사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가 하면, 이어진 싱잉볼 명상 세션에서는 맑은소리와 진동을 통해 내면의 균형을 되찾고 앞으로 마주할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키웠다.
2부에서는 임직원들이 DEI 실천을 위한 각자의 '액션 플랜'을 포스트잇에 작성하고, 행동하는 주체로서 변화를 주도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해피아워' 이벤트를 마련해, 직원들이 포용적인 기업문화를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토론의 장으로 삼았다.
또한 이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가는 여성들을 응원하며 한부모가족회 한 가지에 논알콜음료 '하이네켄 0.0'과 치킨 100세트를 전달하기도 했다.

네팔에 문을 연 '헤퍼 마을도서관 2호' 현장. ⓒ 연세유업
연세대학교 연세유업이 국제개발 비영리기관 헤퍼코리아(Heifer Korea)와 손잡고 네팔 교육 사업에 대한 후원을 진행했다.
연세유업은 1962년 헤퍼인터내셔널(Heifer International)로부터 젖소 10두를 기증받아 설립된 비영리 기업으로, 판매 수익금 전액은 장학사업에 쓰이고 있다. 과거 받은 나눔의 가치를 잇고자 헤퍼인터내셔널의 한국 지부인 헤퍼코리아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헤퍼코리아는 '물고기를 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자'는 철학을 바탕으로 전 세계 빈곤 국가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후원은 네팔 소녀들의 조혼을 방지하고 아동 노동을 근절하기 위해 헤퍼코리아에서 진행 중인 교육 지원 프로그램 '소녀교육장학금'과, '헤퍼 마을도서관 2호'에 필요한 물품 및 시스템 운영 지원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육 기회를 얻기 어려운 네팔의 114명 소녀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또 헤퍼 마을도서관 2호에 필요한 PC, 책상, 의자 등도 제공됐다.
특히 도서관에서 수기로 관리하던 도서 이용 및 대출 현황을 소프트웨어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제도도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령대별 방문객이 선호하는 도서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보다 체계적인 도서관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연세유업은 지난해 헤퍼코리아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천해 왔으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남양유업의 가족돌봄청년 대상 바리스타 직무체험 교육 현장. ⓒ 남양유업
남양유업(003920)이 '가족돌봄청년' 등 취약계층 후원을 150명에서 250명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체결한 '일상돌봄 서비스'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제품 후원 및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며 청년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9월 복지부와 협약을 맺고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가족돌봄청년'은 질병이나 장애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부양하거나 생계를 책임지는 청년을 의미한다. 이들은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우울감을 호소하는 비율이 높아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23년부터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을 운영하며, 가족돌봄청년을 비롯한 돌봄이 필요한 청장년에게 재가돌봄, 가사 지원, 병원 동행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지원 연령을 기존 13~39세에서 9~39세로 확대해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남양유업은 가족돌봄청년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맛있는우유GT △초코에몽 △17차 △테이크핏 등 다양한 제품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커피 브랜드 '백미당'과 연계해 바리스타 직무 체험, 이론·실습 교육,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해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가족돌봄청년이 남양유업 인턴·정규직 지원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신설해 구직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가족돌봄청년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우유팩 측면 공간을 활용한 공익 캠페인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를 진행하며, 복지부의 '일상돌봄 서비스' 및 '긴급돌봄 서비스' 홍보 활동도 함께 펼쳤다.
실제 프로그램을 이용한 가족돌봄청년 A씨는 "바쁜 일상에서 가족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좋은 제품을 지원받아 매우 감사하다"며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직무 체험과 교육을 통해 취업 준비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