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평택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첫삽

통합 이전 용량, 기존비 1.3배 증설…지하화·현대화로 악취발생 차단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조감도. Ⓒ 한화 건설부문

[프라임경제] 한화 건설부문이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의 성공적 착공을 알렸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6일 평택시 신대동 신대레포츠 공원에서 개최된 '평택시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착공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사업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착공기념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평택 통복동에 위치한 기존 공공하수처리장을 신대동 일원으로 통합 이전·지하화하는 것이다. 지상에는 친환경 공원과 체육시설을 비롯한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전체 사업비는 2146억원이다. 

사업방식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이뤄진다. 한화 건설부문 외 6개 시공사가 함께 공사를 진행하고 '한화 자회사' 에코이앤오가 개시일로부터 30년간 운영한다. 준공 예정일은 오는 2028년 상반기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우측 세번째)가 정장선 평택시장(우측 네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과 시삽을 하고 있다. Ⓒ 한화 건설부문

신설 하수처리시설 하루 처리 용량은 기존(7만5000톤)대비 1.3배 이상 증설될 10만톤에 달한다. 기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된 오수를 신설 처리장으로 연결하는 '차집관로' 규모는 2.1㎞이며, 신설 처리장에서 처리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기존 시설과 연결하는 '재이용관로'는 1.76㎞다. 

업계에 따르면, 공사 완료시 △기존 처리시설 노후화 △도시미관 저해 △악취 △용량 부족 등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부지 활용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수처리분야 민간투자사업 노하우와 기술력 바탕으로 이번 사업이 노후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에 있어 성공적 추진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MBR 관련 공법이 적용된 하수처리장 중 △'국내 최대 규모' 대전하수처리장 △'국내 최초' 무중단 시공기법(공사 중에도 기존 시설 운영)이 도입된 천안하수처리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하수처리장들은 모두 한화 건설부문이 자체 개발한 PRO-MBR 공법이 적용됐다. 

이외에도 현재 △인천 검단 △화성 △군포 대야 △충남 서천 등 국내 10여개소 공공하수처리장을 준공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