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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오프라인 채널 확장 가속화…매장 출점·팝업스토어

제주삼다수 팝업스토어·할리스 일본 출점·멘지 20호점 돌파

배예진 기자 | byj2@newsprime.co.kr | 2025.03.07 13:40:42
[프라임경제] 유통업계가 다양한 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하면서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부터 해외 매장 출점까지 여러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삼다수가 오는 30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제주삼다수 플래그십 스토어 '카페 삼다코지'에서 방탈출 체험 공간 '방탈출 in 삼다코지 – 혼저 옵서, 삼다마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쉼'을 테마로 최근 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방탈출' 콘텐츠를 제주삼다수의 맑고 청정한 브랜드 이미지와 결합했다. 제주만의 이색적인 요소를 가미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힐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단서를 찾아 미션을 수행하고, 게임을 통해 얻은 아이템으로 자신만의 작은 섬마을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하게 된다. 단순한 탈출 게임이 아니라, 제주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과 소품을 활용해 직접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점이 차별화된 요소다.

또한 제주의 자연과 여행 감성을 담은 연출과 몰입감 높은 비주얼 효과를 통해 방탈출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나마 제주로 떠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제주삼다수 유통사 광동제약이 주관하는 이번 방탈출 팝업 행사는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참가자들에게는 '카페 삼다코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할리스 '혼마치점' 오픈 현장. ⓒ 할리스


할리스가 지난 6일, 일본 오사카의 비즈니스 중심가 '혼마치'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일본 2호점인 '할리스 혼마치점'은 난바와 우메다 사이에 위치한 오사카 대표 업무지구 '혼마치'에 문을 열었다. 할리스는 일상에서도 K-프리미엄 카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직장인이 많은 오피스 상권의 '혼마치'를 선택했다.

'혼마치점' 오픈일인 3월 6일에는 일본 1호점을 통해 할리스를 경험했던 많은 소비자들과 인근 지역 직장인들이 매장을 찾아 혼마치점 오픈을 반겼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며 30분 이상의 대기열을 형성하기도 했다. 특히, 구매 고객 선착순을 대상으로 진행된 선물 증정 이벤트는 2시간여만에 마감되며 그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실제, 한국에서 할리스를 방문해 본 적이 있다는 한 일본인 고객은 한국 방문 당시 맛있게 즐겼던 메뉴들을 일상 가까이서 만날 수 있어 기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할리스 혼마치점은 한국 카페들이 갖는 강점을 유지하면서,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과 매장 이용 행태를 고려해 설계됐다. 한국 매장을 쏙 빼닮은 강렬한 레드도어를 열고 들어가면, 한층 더 귀여운 모습으로 변신한 마스코트 '할리베어'가 고객들을 반긴다. 매장 내 좌석은 약 50석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위해 카페를 찾는 경우가 많은 일본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대부분의 좌석을 1인석으로 비치했다. 또한, 1호점에서 소비자 선호가 높았던 콘센트와 와이파이 등 K-카페의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혼마치점'에서도 바닐라 딜라이트,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 등 할리스의 시그니처 메뉴와 1호점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약과크림라떼'와 '행운이 쑥쑥라떼'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 지난 2024년 가을 시즌 국내에서 선보였던 '바닐라딜라이트크림 라떼'를 일본 한정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고, 귀여운 비주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 소비자들을 위한 최적의 메뉴로 이미 각종 SNS에서 인증샷이 게재되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카페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즐기는 일본 오피스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새롭게 선보인다. △소금빵 햄 샌드위치 △햄 치즈 바게트 샌드위치 △소금빵 에그마요 등 든든한 샌드위치류부터 △크로크무슈 △소시지 브레드 △크로아상 등의 베이커리까지 풍성한 라인업을 갖췄다. 11시부터 2시까지는 커피와 함께 주문 시 할인을 제공하는 세트 메뉴도 판매되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할리스의 귀여운 곰돌이 마스코트 할리베어를 활용한 오사카 한정 MD도 대폭 확대됐다. 국내 매장에 위치한 할리베어 포토존을 모티브로 한 아크릴 키링과 한글 패턴을 활용해 실용성이 돋보이는 손수건, 미니 토트백 등으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시리즈 전체 완판을 기록한 할리스의 대표 텀블러 '더 가벼운 텀블러', 대용량으로 언제 어디서나 수분 섭취가 가능한 '시그니처팝 텀블러', '미니저그' 등 한국에서 인기있는 MD 제품들도 일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멘지 아차산역점 매장 전경. ⓒ 본아이에프


본아이에프의 일본 라멘 전문점 멘지(MENJi)가 가맹사업을 본격화한지 1년 만에 20호점을 돌파했다.

'멘지'는 본죽 운영사 본아이에프가 선보인 최초의 '비(非)한식' 브랜드다. 본아이에프는 2018년 망원동 맛집으로 시작한 멘지를 2022년 인수해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장했다. 최초 직영점 형태로 운영하던 멘지는 시장성을 분석한 뒤 2023년 가맹 1호점인 광교엘포트몰점을 개점했다. 2024년에는 신촌점, 샤로수길점, 성신여대점을 차례로 오픈하며 가맹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본아이에프는 약 2200개 가맹점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매장 운영과 교육을 지원하면서 본사와 가맹점주 간 두터운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지난해 8월 멘지 건대점을 오픈한 점주의 경우 올해 2월 남양주 다산현대캠퍼스점을 추가 개점하며 다점포 운영을 시작했다. 20호점 롯데마트양평점 점주의 경우 부산에서 오랜 시간 한식 배달 전문점을 운영하던 중 멘지의 브랜드 신뢰도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에서의 창업을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멘지는 라멘을 만드는 데 필요한 면, 육수, 소스, 토핑을 원팩화하면서도 로컬 맛집의 맛을 그대로 구현해 외식업 경험이 없는 초보 창업자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소형 평수 매장과 2층 매장 운영이 가능해 초기 투자 비용이 저렴하며, 배달 서비스 없이 홀 매출만으로 월 최고 6천만 원을 기록하는 등 매장 운영에 강세를 보여 배달 수수료 부담이 적은 편이다.

멘지의 대표 메뉴인 '토리파이탄' 라멘은 돼지뼈를 우려낸 일반적인 돈코츠 라멘과 달리 진한 닭육수를 사용해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전담 메뉴개발팀이 푸짐한 구성의 덮밥 등 한국인 입맛에 맞는 새로운 메뉴를 출시하며 전국 맛집으로 자리 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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