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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여성의 날 맞아 여성 청소년·근로자 지원 확산…"따뜻한 동행"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부터 근로환경 개선까지 '사회적 책임' 실천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5.03.07 14:39:15
[프라임경제]  국제 여성의 날(3월8일)을 맞아 국내 기업들이 여성 청소년과 여성 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에 나섰다. 애경산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와 화장품을 지원하며, 신원은 여성 근로자의 경력 개발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롯데월드는 여성 청소년을 위한 위생용품 키트를 제작·후원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기업들의 이 같은 노력은 여성의 권익 증진과 지속 가능한 성장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애경산업(018250)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 함께 7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에 소재한 굿피플 사옥에서 취약계층 가정 여성청소년을 위한 '동백꽃 선물함 전달식'을 진행했다.

애경산업은 오는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취약계층 가정 여성청소년의 월경 비용 부담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치유비 속까지 순면 생리대'와 화장품 등을 담은 3억 2천만원 상당의 동백꽃 선물함을 전달했다.

애경산업이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에 '치유비 속까지 순면 생리대'와 화장품 등을 담은 3억2000만원 상당의 동백꽃 선물함을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애경산업 박진우 상무(왼쪽)와 굿피플 유순형 부회장(오른쪽)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애경산업


지원된 제품은 교육기관과 아동복지시설 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여성청소년 20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전달식에는 애경산업 박진우 상무와 굿피플 유순형 부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동백꽃의 꽃말인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합니다'의 의미와 애경산업의 사명이자 기업이념인 '사랑과 존경'의 마음이 더해져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지원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여성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백꽃 선물함 지원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등 필수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굿피플의 대표 캠페인이다. 

신원(009270)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본사 및 해외법인에서 기념식을 갖고 의미를 되새겼다.

신원은 매년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본사 및 각 해외법인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본사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빵과 장미 중 '빵'과 함께 음료를 제공했으며, 특히 올해는 직원 만족도를 위해 런던베이글을 공수해 나눴다. 

또한,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언바운드랩데브 조용민 대표를 초빙해 'AI 시대에 Top Talent로 일하는 방법'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베트남의 2개 법인에서는 올해도 축하 행사와 함께 특식을 제공했으며, 인도네시아 법인은 공연과 기념 선물을 지급했다. 과테말라와 니카라과 법인에서도 직원들을 위한 특식을 준비하는 등 따뜻한 응원의 자리를 마련했다.

신원은 '인력이 기업의 핵심 자산'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여성 근로자의 작업환경 개선과 경력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본사의 여성 직원 비율은 약 58%, 여성 임원 비율은 약 21%에 이른다. 

신원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본사 및 해외법인에서 기념식을 갖고 의미를 되새겼다. © 신원


육아휴직 복귀율은 약 92%로, 여성 근로자가 경력 단절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제도를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본사에는 여성 휴게실 및 수유실을 운영 중이며, 직원들의 편의를 고려해 지난해 2호 휴게실을 추가로 오픈했다. 또한, 자녀가 있는 부모들을 위한 영유아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위탁보육료 지원 제도를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복지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신원의 해외법인에서도 여성 근로자의 비중이 두드러진다. 신원의 해외법인 여성 직원 비율은 약 81%로, 이는 ILO(국제노동기구)가 2023년 발표한 각국 여성 경제활동인구 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ILO의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여성 경제활동인구 비율은 약 47.9%, 인도네시아는 39.1%, 과테말라는 41.7%로 집계됐다. 신원 해외법인은 이보다 평균 2배 가까이 높은 여성 근로자 비율을 보인다. 

특히 생산직과 사무직을 포함한 신원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약 75%로 여성 인력의 성장과 리더십 기회를 적극적으로 보장하려는 신원의 노력을 보여준다.

여성 근로자의 지속적인 성장과 교육을 위해 신원은 섬유·패션, 신발산업 내 여성 근로자의 권리 증진과 성평등 실현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단체 '라이즈(RISE)'와 협력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 과테말라 법인에서는 디지털 프로그램 교육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매달 100여 명의 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30일을 시작으로 올 3월까지 총 네 차례 교육이 진행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정주 신원 대표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국내외 여성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과 커리어 성장 지원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원은 과테말라, 니카라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등 5개국에서 13개의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며, 생산공장에는 약 3만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신원은 지속적인 복지 개선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근로자의 역량 강화 및 복지 증진에 앞장서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롯데월드 임직원들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이 6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용품 키트를 제작해 후원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샤롯데 봉사단은 송파구 관내 저소득 가정 여성 청소년 100명에게 전달할 여성용품 키트를 직접 제작하고,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직접 적어 함께 전달했다. 키트는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할 생리대를 비롯해 보관 파우치와 롯데월드 모리스&보리스 핸드 크림, 드레스 퍼퓸 등의 품목으로 구성됐다. 제작된 키트는 이달 중 비영리법인 단체(NGO) '더함께새희망'을 통해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

롯데월드 임직원들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이 6일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용품 키트를 제작해 후원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롯데월드


박미숙 롯데월드 마케팅부문장은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함께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는 손님들에게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다양한 CSR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월드는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이 실현되는 세상'이라는 CSR 비전 아래 테마파크의 특장점을 활용한 드림업(Dream up)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장기 입원 중인 어린이들을 직접 찾아가 공연과 선물 증정 등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테마파크', 소외계층의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초청 프로그램 '드림티켓', 무대 공연과 음원 발매를 통해 소아암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드림스테이지'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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